2016년 지정폐기물 불법매립으로 지역주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익산 낭산면 폐석산 복구지 불법매립 폐기물이 27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식을 갖고 이적처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불법매립 폐기물로 마음 졸이며 지냈던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행사로 더욱 의미가 있다.
마을주민 한 분은 “이제나저제나 언제 옮겨지나 했는데 이제라도 옮겨진다니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나머지도 하루빨리 옮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착수식에 참석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간 행정을 믿고 기다려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적이 시작되는 만큼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하루빨리 이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적가능 매립장 등을 추가 확보하고 환경부와 함께 복구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이적처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