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와 4차 산업혁명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27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개최된다.
농식품부, 전라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며,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식품산업과의 연계된 흐름 등을 살펴보고자 미국, 독일,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선진기술 및 최신정보를 식품기업 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과 국가별 식품분야 적용 사례’라는 주제로 4차 산업 선진국가의 산업혁명 추진현황과 식품현장에서의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산업에서의 발전적 시사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로 ‘4차 산업혁명 정부 대응계획’에 대한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전남대 로봇연구소 박종오 소장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소속위원으로 농식품분야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독일식품기술연구소(DIL) 크리스찬 씨볼드 박사는 ‘식품산업에서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적용사례’라는 주제로 독일 농식품산업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교 박시홍 교수는 ‘식품안전을 위한 빅데이터 및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이라는 주제로 식품안전분야에서의 신기술을 적용한 미생물 분석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일본의 식품기업 아키우 와이너리 대표 모리 치카후사는 ‘농식품산업에서의 인공지능 적용사례’를 주제로 대표적인 IT기업인 IBM社와의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독일 CSB시스템 클레멘스 반 베터레이 부사장은 ‘독일 인더스트리4.0, 식품산업에서의 적용을 위한 단계별 솔루션’에 대한 발표를 통해 식품산업에서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사례 및 성공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아울러, 행사장 내 전시부스를 운영하여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로봇, 3D프린터 등을 전시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지원Lab의 시제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최근 시장수요 급증에 따라 식품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정편의식(HMR) 기반기술 확보 및 식품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HMR 혁신기술지원센터를 개소하는 현판식을 갖고 식품가공, 포장, 소재, 전자, 살균 등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하여 식품기업이 원하는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국가식품클러스터가 HMR 기술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식품기업들도 선진 산업기술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