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시행 2년째를 맞고 있는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내 통근버스 운행사업의 자체 만족도조사 결과 기업과 근로자에게 안정적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억7천1백만원(국비1억5천4백, 시비1천7백)으로 45인승 4대의 통근버스가 출근 4개 노선, 퇴근 3개 노선을, 25인승 2대의 통근버스는 야간근로자를 위해 2개 노선을 운행하는 등 하루 총 9회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30여 명 이용에 이어 올해는 하루 평균 170여 명(출근, 퇴근, 야간 포함) 정도가 이용하고 있어 30%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는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실시되었고 두 차례 모두 90%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3산단 영패션㈜에 근무하고 있는 이용숙(모현동, 49세) 씨는 “작년에 이어 계속 통근버스가 있어 편안하게 출퇴근하고 있고 교통비가 따로 들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젬에이스 정옥미(부송동, 54세) 씨는 “통근버스가 계속 운행되어 익숙하고 편안하다”며 “안전운전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살루스안전 오영순(어양동, 58세) 씨는 “통근버스 이용 전에는 회사에서 출퇴근을 따로 시켜줘 부담이 많았는데, 통근버스 이용 후 총인원 16명 중 11명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퇴근 노선이 출근에 비해 적게 운행되어 내년에는 개선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도 계속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의 평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출퇴근 시간 상이에 따른 노선 추가투입 등 산단 입주기업의 의견을 듣고 내년사업에 반영하여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는 시내권에서 15km 정도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단지 내 기업과 근로자들은 출퇴근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으며, 시는 이러한 기업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국비 90%가 지원되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고용환경개선 지원사업(통근버스 임차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돼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는 국내복귀기업 등 40여 개 기업 1,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