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이후 익산에서는 4곳의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폐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은 전주 5곳, 익산 4곳으로 전북지역 전체 사립유치원 160곳 가운데 5.6%이며 분산 배치가 필요한 원아는 435명이다.
폐원 사유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원아 모집 어려움으로 인한 경영난과 설립자 고령이나 질병, 소방법상 건물 부적합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들 사립유치원의 폐원 신청에 따라 원아 재배치를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폐원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또 전주와 익산지역은 내년 2월까지 기존 학교의 교실 리모델링 등 긴급 시설 확충을 통해 병설 유치원을 개원하고 통학버스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