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행정을 강조해 온 익산시가 고질적인 악취문제 해법을 위한 민-관 협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난 8일 오후 4시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2018 악취대책 민관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악취저감을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익산시는 2018 악취저감 종합계획에 따른 그간 추진성과 및 실시간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계획을 보고했다.
또한 익산시 악취시설 개선 보조금 지원실적 저조에 따른 보조금 지원범위 및 지원율 확대, 실시간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설치장소의 적정성 등을 안건으로 분야별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시는 올해 엄격한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여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관내 15개소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하여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내년 5월부터 운영 예정인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악취발생 상황 및 시간대, 영향권 등을 분석하여 보다 스마트한 악취 관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에 대한 악취 시설개선 유도로 16개 사업장에서 28억여 원을 투자하여 시설개선을 완료하거나 개선 중에 있으며, 야간 악취상황실과 악취모니터링 요원 운영을 통해 취약시간대 악취발생 감시 및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박철웅 익산시 부시장은 “악취 자체를 저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시민과 행정의 소통을 통해 인식의 차이를 좁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는 악취문제 해결을 목표로 ‘익산시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에 따라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박철웅 부시장의 주재 하에 악취 관련부서 공무원, 환경전문가, 환경기술인 및 사업장대표, 악취문제에 관심 있는 주민대표 등 총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