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면 왕궁저수지에서 춘포면 익산천 합류구간까지 총 9.25km에 이르는 지방하천인 왕궁천이 쾌적한 하천으로 거듭난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왕궁천은 주변에 보석박물관과 식품클러스터 등이 위치하고 있으나 정비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장마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상태였다.
이에 시는 지난 24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북도에 왕궁천 총 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아 국비 113억 원과 도비 45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70년대 노후 교량 교체 등 총 사업비 474억 원 규모로 왕궁천 전 구간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왕궁천 정비사업은 247억 원의 사업비로 계획되었으나 노후 교량 교체비용 등이 반영되지 않아 전 구간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시는 건설교통부를 지속 방문하여 왕궁천 전 구간 정비의 필요성을 설득하였고, 건설교통부는 지난 7월 현지 확인 후 총 사업비 변경에 동의해 총 사업비 474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하천사업을 올해 11월에 발주하여 2022년까지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옥섭 건설과장은 “왕궁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총사업비 조정을 승인해준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북도에 감사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왕궁천을 치수적으로 안정하고 생태적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하천환경으로 조성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