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보다 21억 원 가량 부족한 익산시가 마지막 국회 심의에 사활을 걸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정 헌율 시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서울사무소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며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전방위적 활동에 돌입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익산시의 2019년 정부예산안은 6,529억 원으로 목표액인 6,550억 원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그러나 국회단계에서 일부 삭감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어 최소 몇 백억 원은 증액해야 2018년 국가예산 최종액인 6,721억 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지난 몇 년간 국가예산이 어려운 지자체 재정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재원이 되면서 지자체 간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더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익산시는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국회 상주반 운영에 이어 7일 정헌율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사무소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간부회의에는 국・소・단장 등이 참석하여 국・소・단별 소관 사업에 대해 2019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추진했던 활동결과와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11월 말까지 삭감 및 증액 필요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내년 국가예산 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정 시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들은 회의 종료 후 국회 문체위, 농해수위, 예결위, 국토위 등 각 상임위 소속 의원을 순차적으로 만나 시정 주요 핵심사업이 2019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문체위 정세균 의원에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익산시의 관광자원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 등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어 농해수위 김종회 의원에게는 익산시 미래 먹거리 산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용・배수로 및 농지 등의 정비를 위한 금강2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등, 예결위 박용진 의원에게는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장 구축을 위한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과 호남선 철도 병목구간을 해소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 등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국토위 안호영 의원에게는 농경지 침수 피해 방지에 꼭 필요한 동면천・왕궁천 하천 정비사업 등, 과기위 김경진 의원에게는 익산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중 하나인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1월은 국가예산 확보의 골든타임이므로 간부공무원들이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삭감 및 증액 필요사업이 국회단계에서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