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국회상주반을 운영하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 국회심의 대응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 2019년 국가예산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6,529억 원이 정부예산안에 최종 반영됐다. 이는 2018년 국가예산 정부예산안인 6,412억 원보다 117억 원이 증액된 것이다.
그러나 2019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인 6,550억 원보다는 21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2019년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의 증액을 위해 2019년 국가예산 확보 긴급 대응체제를 갖추고,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가 예정되어 있는 11월 말까지 정헌율 익산시장을 필두로 국・소・단장을 포함한 전 부서가 국회에 일제출장을 실시하여 국비증액 사업과 관계된 지역연고 국회의원을 면담하기로 하고, 서울사무소에서 그에 따른 결과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전라북도 국회 상주반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6급 직원 1명을 국회로 보내 정책질의서 및 증액요구서 작성 전달, 심의동향 파악, 긴급 상황(삭감 심사 등) 발생 시 신속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토록 했다.
국회단계에서의 주요 증액 요청 사업으로는 문화체육위원회 심의 사업인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84→178억 원)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사업(130→173억 원)이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심의 사업인 △농생명ICT테스트베드 기반 구축 사업(36→50억 원), 환경노동위원회 심의 사업인 △남부2・3, 북부2처리 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43→61억 원),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20→70억 원) 등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시는 2018년 국가예산으로 6,721억 원을 확보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으며, 2019년도 그에 상응하는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쳐왔다”며 “내년 국가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