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김도종 총장이 중국 창사시 호남사범대학 주최 외국대학 총장 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펼치고, 호남사범대학 개교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 26일 중국 창사시 포레스트 호텔에서 열린 ‘외국대학 총장 포럼’은 미국, 영국, 러시아, 스페인 중국, 라오스 등 10개국 대학 총장 및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쌍(雙) 일류대학 건설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 주제인 쌍(雙) 일류대학은 ‘세계적인 수준의 일류대학과 일류 학부 건설’을 목표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개혁으로 현재 중국 교육부와 재정부 및 국가발전위원회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가기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김도종 총장은 대학의 개념이 전통적인 교육 중심에서 산학 일체형으로 바뀌고 있고, 원광대가 추진 중인 HK+사업의 핵심인 동아시아경제공동체 건설 추진을 통해 향후 도시 간 인문학적 소통을 기반으로 경제적 소통을 이룰 것을 제안했다.
특히 대학은 도시 주민들 간 정서적, 인문학적 교류를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포럼에 참가한 대학들에게 사업 동참을 제안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한편, 포럼에 이어 27일 김도종 총장은 리민(李民) 당서기를 비롯해 교류대학 총장, 동문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호남사범대학 개교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호남사범대학을 비롯한 세계 대학들과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모색하는 교류방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