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개막한 제15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단체 관광객 위주로 행사장을 찾아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천년고도 익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스토리텔링화해 국화 현애 5천 주를 엮어 만든 백제왕도 문,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소망풍선 전망대, 두 마리 용이 호위하는 쌍용게이트 등에서 관람객들은 가족, 연인과 사진 찍기에 바빴다.
또한 백제왕궁에 숨겨진 익산의 멋진 관광지를 그림으로 그려놓은 포토존과 축제장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멋진 인생샷을 찍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내달 4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설렘으로 시작하는 행복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힐링여행,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여행 등 3개의 여행길(면적 3만3000㎡)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화축제 특별전시장은 가장 공들인 공간으로 지난해와 같이 유료구간으로 운영된다. 3,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3,000원 교환쿠폰을 같이 교부하여 축제장 내 판매관, 체험관, 먹거리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익산시민, 청소년 및 노인, 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는 신분증을 소지하면 무료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역사관에서는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5층석탑, 사리장엄과 서동선화를 만날 수 있고, 행복관에서는 바람개비 국화동산, 꿈의 바다를 항해하는 돛배, 행복한 동화 속 황금마차와 복을 상징하는 복돼지, 복두꺼비 등이 전시된다.
특히 다륜대작, 현애, 분재, 입국 등 1000여 점의 예술국화들이 전시되는 실내 전시관은 작품들의 질적 향상과 함께 전시면적을 1,380㎡ 규모로 4개 주제관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국화작품 전시관, 전북농업기술원의 신품종 전시관, 도시농업 전시관, 분재전시관 등 수준 높은 작품과 특색 있는 볼거리로 관람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상설판매행사로는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탑마루 쌀과 고구마, 국화빵, 국화화장품 등 100여 종의 지역 우수 로컬푸드 판매관과 국화 천연비누, 국화 수분크림 만들기, 국화 미니화분심기 등 다양한 국화 관련 체험관도 운영된다.
한편 이번 국화축제는 사랑의 도시 익산에서 펼쳐지는 국화축제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결혼을 기념하고 싶은 부부,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연인 등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시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국화축제가 주말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축제로 자리매김해 익산을 알리고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