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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도 총장 뽑자” 원광대 학생들 권리찾기 투쟁

200여명 교내 시위‥재학생 지지 서명 학교 측에 전달

등록일 2018년05월08일 17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학생이 대학의 주인이다. 학생도 총장을 뽑자”

 

원광대학교가 차기 총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학의 주체인 학생들이 총장 선거 투표권을 요구하며 자신들의 권리 찾기 투쟁에 나서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원광대 총학생회 등 학생 200여명은 최근 교내에서 학생들의 총장 선거 참여 보장을 요구하며 교내 시위를 벌였다.

 

학생의 투표 반영 비율 최소 10%를 관철시키기 위해 시위에 돌입한 총학생회는 재학생들의 지지 서명을 지난 3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3월 원광대 총학생회는 전체 학생대표자회의를 열고, 총장 직선제 수용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전체 대의원 391명 가운데 368명이 투표해 찬성 337표(91.6%), 반대 23표(6.3%), 무효 6표(1.6%) 등으로 나왔다.

대표자회의에서는 △학생·직원·교원 등 대학 구성원의 직접선거로 총장 선출 △총장 선출 투표 반영 최소·최대 비율을 정관으로 보장 등 4가지 사항을 결의했다.

 

이번 총학생회의 집단 시위는 교수회가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을 잠정 6%로 잡으면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원광대 교수협의회가 제작한 ‘2018총장후보선출(안)공청회 자료’에는 투표반영비율에서 전임교원은 81%. 직원 10%, 학부생 6%, 대학원생 1.5%, 동문회 1%, 조교 및 대학발령 연구원 0.5% 등이다.

 

하지만 총학생회측은 학생의 투표 반영 비율을 최소 10%를 요구하고 있다.

 

유희승 총학생회장은 “대학이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되는데도, 정작 총장 선출에는 학생들의 참여가 없다. 대학 구성원인 학생이 총장을 직접 선출하는 것은 대학 민주화를 위한 필수 전제”라고 짚은 뒤, “학생의 투표 반영 비율을 최소 10%를 요구하지만 공식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교수협의회는 공청회를 거쳐 총장후보 추천규정(안)을 다듬고 있으며,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교수협의회에서 규정안을 정하면, 이사회가 열리고 해당 안건을 논의하지만 교수들의 의견을 이사회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사립학교법은 사립대 총장 선출을 재단이사회에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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