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는 삼일절을 앞두고 도내 유일 생존애국지사인 이석규 지사(93세)와 민족대표 33인의 유족 중 한분이신 박기수 님(70세)의 자택을 차례로 방문해 위문하고 대통령 및 국가보훈처장 위문품을 전달했다.
도내 유일 생존애국지사인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 서훈을 받았다.
또한 박기수 님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인 박준승 애국지사의 손자다.
전북서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암울한 일제 식민지 시대에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쓰신 애국지사와 그 유가족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을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앞으로도 생신을 맞이하신 애국지사 댁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위문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며 특히, 내년은 3.1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임정수립 100주년 계기 문화콘텐츠 제작 및 3.1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등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