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총력을 쏟았던 익산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꿈과 희망이 있는 농업과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농촌지도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선섭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는 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한해 성과와 함께 올해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진 소장이 밝힌 지난 한 해 성과에 따르면, 2017년 전라북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대상을 수상하여 시상금 200만원과 사업비 1억원을 받았으며,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전국 농업인대학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특히 지난해 10월말에 개최된 제14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도농이 상생하는 소득창출형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6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익산의 대표축제를 넘어 전국 3대 국화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에도 꿈과 희망이 있는 농업,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전문인력 양성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영농초기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여 지역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가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가공작업장, 가공시설을 구비하여 농업인들의 가공창업을 도울 수 있는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10억(국비 5, 시비 5억) 규모의 사업으로 익산시는 시비 14억을 더 투자한 24억 사업비로 다양한 가공장비와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귀농귀촌인 이주비 지원, 소규모 삶터 기반조성,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 등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이는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도시민유치를 통한 인구증대 및 활력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또한, 생산비 절감 신기술 보급 및 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드론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신선농산물 수출규격화 단지 조성,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 기능성 유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고구마 심토반전 사업 등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아울러, 축산분뇨 악취저감과 원예작물 연작장해 경감을 위해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생물 배양기를 증설하고 자동포장기를 설치하여 지난해보다 100농가가 늘어난 800농가에 600톤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하는‘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2018 전국체전’ 기간에 선수단 및 관람객 대상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외지관광객 유치 확대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장애인체전 개막에 맞춰 국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시농업 수요증가에 따라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1억 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280가족에게 주말가족농장을 분양하고 관내 12개 초등학교에 텃밭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농심함양에 기여하고 미래농업 맞춤형 민간 전문가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진선섭 농업기술센터소장은“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내실있게 추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