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나날이 증가하는 여성 운전자 및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여성우선 및 경로우대 주차장을 확대 설치한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2017년에 조성된 부송공영주차장 6면, 배산택지 공영주차장 13면 등의 공영주차장에 여성우선 및 경로우대 주차장 설치, 시설개선, 경로우대 주차장 확대를 골자로 하는 내용으로 시 관련부서, 익산 경찰서, 원광대학교 등 관내 관공서와 관내 학교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여선우선 및 경로우대 주차장은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일반인의 주차를 금지할 수 없어 선진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성우선 및 경로우대 주차구역을 비워두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7월 개정된 익산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는 여성우선 및 경로우대 주차장의 주차구획을 주차면수 30면 이상인 노상․노외․부설 공영주차장에 설치한다. 설치 기준은 10% 이상으로 하고 여성우선 주차장은 분홍색, 경로우대 주차장은 녹색으로 하며 그 규격은 기존폭 2.3m에서 주차가 용이하도록 20cm를 늘인 2.5m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