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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 후폭풍, 익산 정가에도…

정헌율 정재혁 정치권에 이어 이영훈, 손문선 전 시의원 등 시민사회에 까지

등록일 2015년12월17일 16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폭풍이 익산 정치권과 시민사회에까지 불어 닥치고 있다.

내년 익산시장 재선거에 도전장을 낸 정헌율 전 행정부지사가 14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한 데 이어 정재혁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도 17일 새정연 탈당과 함께 20대 총선 익산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안철수의 새정치 계로 분류되는 이영훈 전 좋은정치시민넷 대표와 서동훈․손문선 전 시의원, 장경호, 소현옥, 이학준 등 시민사회 인사들도 새정연 탈당행렬에 동참했다.

새정연을 탈당한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들은 출범이 기정사실화된 야권 신당에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탈당 행렬에 동참한 인사들은 자신이 몸 담았던 새정연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익산에서 첫 탈당 스타트를 끊은 정 전 부지사는 “현재 새정연은 야당다운 패기도 수권 대안 세력으로서의 비전도 상실했다”며 탈당했고, 정재혁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도 “현 정치는 소통보다 불통이, 정책과 도덕성보다는 부패와 이분법적 편 가르기에 의한 패거리 정치만이 만연해 있다”고 비판하며 당을 떠났다.

익산내 안철수 계 인사들도 속속 탈당하며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호남의 여당으로 권력을 구가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시민의 기대와 애정에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온갖 권리를 누리면서 정작 시민의 삶을 살피지 못했다”며 “안철수 현상으로 시작된 새정치와의 통합과 최근의 혁신노력도 기득권의 장벽에 막혀 좌초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의 독주를 막아야할 야당이 이해득실로 자중지란에 빠져있는 동안 국민은 고통과 좌절에 신음하고 있다”며 “이는 익산도 마찬가지, 낙후하고 퇴보하고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역정치권은 요지부동”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지역사회가 각종 현안으로 갈등과 반목에 싸여있을 때도 나서는 정치인이 없었고, 시민이 부여한 권한이 쓰여야 할 곳에서는 정작 나오지 않았다”며 “자원을 분배하고 이해를 조정하면서 활력을 만들어야 할 정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니, 지역사회가 어려워지고 시민의 삶은 고될 수밖에 없었다”고 성토했다.

안철수계 인사들은 “시작은 새로운 정치세력에 있었으나 새정치연합이 민주통합당과 통합함으로써 그 의미가 퇴색되고 거대한 기득권구조로 빠져들게 되었다”며 “낡은 정치의 폐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느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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