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표협의체 민간위원장 이해석, 실무협의체 위원장 김혁중)가 타지역의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나섰다.
익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27일 전남 영광군 묘량면 ‘여민동락공동체(센터장 권혁범)’를 견학했다.
여민동락공동체의 ‘여민동락’은 “민초와 함께 즐거움을 같이한다(與民同樂)”는 뜻으로 ‘더불어 행복한 농촌 공동체를 만드는 꿈’을 주민 모두가 함께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공동체는 2007년 도시에서 살던 젊은 세부부가 농촌복지에 뜻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농촌으로 귀촌하면서 시작되었다.
구멍가게 하나 없을 정도로 생활편의시설의 부재와 문화생활이 어려웠던 농촌의 외로운 노인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역의 여건에 맞는 복지활동을 계획하여 2008년 보조금 없는 순수자립형 ‘여민동락 노인복지센터’를 준공, ‘노인주야간보호센터’ 개소와 함께 ‘할매손 송편공장’ ‘동락점빵’ ‘10원자판기’등 생활 밀착형 농촌복지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이번 견학에는 익산시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위원들과 분과위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여민동락공동체가 만들어진 과정과 활동을 살펴보면서 황무지 같던 농촌지역에서 주민이 함께 꿈을 꾸고 실천하는 작지만 아름다운 복지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깊은 감동과 여운이 남았다.”고 했다.
김혁중 위원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지역의 사회복지인들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며 “지역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의 사회보장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