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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KTX, 서대전 경유 ‘없던 일로’‥익산시 ‘환영’

'저속철 논란' 해소…서대전·계룡·논산 별도 KTX운행, 익산서 환승

등록일 2015년02월06일 15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그동안 지역 갈등 양상을 보이며 논란이 뜨거웠던 호남고속철도(KTX)의 서대전역 경유는 없었던 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이에 4월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익산을 거쳐 광주(목포)와 여수로 직행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오후 11시 이 같은 내용의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운행계획의 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운행계획에 따르면 오송역∼광주송정역 구간 고속철 개통으로 현재 일반철도 호남선 구간으로 운행되는 KTX는 모두 호남선 신선을 이용한다.

운행횟수는 용산∼광주송정·목포가 현재 하루 44회에서 48회로, 용산∼여수는 18회에서 20회로 총 6회 증편된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광주·목포·여수·순천으로 가는 모든 KTX가 서대전을 경유하지 않게 됨에 따라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기됐던 '저속철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선 경유가 무산된 서대전·계룡·논산역에서는 별도의 KTX가 운행된다.

국토부는 서대전·계룡·논산의 이용객 수요와 승차율을 고려해 하루 18회 정도 서울(용산)∼대전·충남(서대전·계룡·논산) 구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지역을 운행하는 KTX는 익산 이하 호남구간을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대전·충남과 호남권 이동 편의를 위해 익산역에서 KTX 연계환승이 편리하도록 조치하고, iTX-새마을 등 일반열차도 증편할 예정이다.

현재 서대전권에서 호남권 간 일반열차는 새마을호가 16회(광주·목포방면 10회, 여수방면 6회), 무궁화호가 44회(광주·목포방면 26회, 여수방면 18회) 운행 중이다.

익산시 ‘당초 계획대로 결정’ 환영 
익산시는 국토부가 호남KTX의 노선 운행을 당초 계획대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국토부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 노선 사수를 위해 도내 5개 지자체의 공동성명 발표, 시의회의 청와대 상경 시위 등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전방위 저지 활동을 벌인 것이 빛을 발한 것으로 익산시는 보고 있다.

이로써 호남KTX는 당초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운행되어 호남과 수도권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와 호남권 도약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있기까지 자발적으로 지역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잠재된 저력을 보여 주신 각계 시민단체들을 비롯한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호남고속철도 KTX와 함께 비상하게 될 전북도와 익산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6일, 이번 논란을 잠재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시민단체와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여 노고를 치하하고 이 자리에서 시 발전을 위해 협력과 화합을 다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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