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황선씨의 익산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발생한 고3 학생의 인화물질 투척사건을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진영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은 구속된 오모(18·고교 3년)군의 단독범행인 것으로 결론 났다.
22일 익산경찰서는 인화물질 투척사건에 수사를 진행한 결과, 피의자는 오군 1명뿐이고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군에게는 폭발성물건파열치상과 건조물침입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4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일 오군의 동선과 휴대전화 통화목록 등 수사를 진행한 결과 공범은 없었고, 2차 범행 계획에 대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일각에서 성인 3명이 오군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확인 결과 낭설이었다.
이에 앞서 진보성향의 단체들은 “피의자가 한 남성과 온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고, 연행돼 있던 시간에 범행 전 인터넷 상에 게시한 글들이 삭제되기도 했으며, 당시 영상자료를 통해 공범을 파악하고 있다”며 공범 개입과 배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