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박경철)가 내년도 국가예산 6,179억원 확보로 역사문화도시 조성 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인 성장동력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시에 따르면 2015년도 국가예산은 총 6,179억원이며 익산국립박물관 건립, 황등배수개선사업 등 국가사업 3,107억원, 평화육교 재가설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국비보조사업 3,07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익산국립박물관 건립 사업은 이천년 역사 고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익산시에서는 익산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었다.
또한 건설된 지 40년이 지나 노후된 평화육교는 지난 2009년 안전진단 결과 ‘붕괴위험’ 등급인 D등급 판정을 받은 이후 안전문제 및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으나 이번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비 확보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게 됐다. 또 KTX고속철도의 안전한 운행과 익산시 진입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
지형상으로 상류보다 하류가 높아 강우시 매년 농경지 침수로 농민들에게 고통을 주었던 황등지역에 황등배수개선사업비 확보로 근본적인 침수원인을 해결함으로써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확보사업으로는 국가사업에 익산국립박물관 건립 설계용역비 25억원, 황등배수지개선사업 조사비 6억원, KTX익산역 서부역사진입로 확장공사 109억원, 황등-오산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322억원 등이 반영되었으며
국비사업에는 평화육교 재가설사업 설계용역비 5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100억원, 익산고도보존육성사업 72억원, 귀금속보석산업 클러스터사업 32억원 등이 반영되었다.
박경철 시장은 “이번 국가예산확보로 내년 익산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될 것이며 수년 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평화육교 재가설사업 및 황등배수개선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어 역사문화도시, 시민중심안전도시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에 대한 최종 확인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시 최대 현안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됨으로써 익산시 지역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