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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 만. 한. 웅포 입점리 고분군

함라산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치 ‘눈길’

등록일 2014년11월27일 18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웅포면에 가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입점리 고분군. 백제시대 익산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함라산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치도 제법이다.

웅포 소재지에서 금강변을 따라 5분정도 달리다보면 도착 할 수 있는 입점리 고분군 및 전시관. 함라산에 둘러싸인 조용한 박물관이다.

익산시 웅포면 입점리고분은 1986년 한 고등학생의 신고를 통해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이후 문화재연구소에서 8구의 고분을 조사했고, 1998년 사적지로 지정된 지역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다시 13구의 고분을 발견하여 모두 21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다.

발견된 고분에서는 금동제, 장신구류, 금동제 신발, 말 재갈, 철제 발걸이, 토기, 청자 항아리 등의 유물들이 출토되었고, 이 유물들은 백제시대의 생활상을 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재 입점리고분전시관에 전시돼있다.

입점리고분전시관 내부에는 구덩식 돌덧널무덤 모형, 굴식돌방무덤들의 모형과 함께, 그 안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전시하며 백제 사비와 웅진 시대 고분 양식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입점리고분전시관은 고분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답게 전시관 내부를 벗어나 야외에서도 백제 역사를 감상할 수 있다.

야외 전시관에는 실제 복원된 입점리고분의 모습들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굴식돌방무덤, 얇은 판돌을 세워 상자모양의 널을 짜서 만든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돌널무덤, 그리고 고인돌 등의 고분들이 전시돼 있다.

실제 무덤의 크기와 모양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야외 전시관에서의 관람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당시 무덤이 만들어지던 모습을 상상해보며, 오늘날 무덤의 모습과의 차이를 느끼고 백제의 고분에서 느끼는 역사적 의의를 가장 생생하게 체득할 수 있는 장소이다.

또한 해발 90~120m 고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산비탈을 에둘러 오르다 보면, 어느새 작은 산 정상에 올라온 것과 같은 착각도 든다. 꼭대기에서 함라산과 고분들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백제의 역사나 고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 입점리 고분군의 해설사가 요모조모 쉽게 설명을 해 주기 때문. 함라산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며, 백제시대 익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입점리 고분군에 방문해보자.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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