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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2개월 하수슬러지시설 건립 ‘산 넘어 산’

반대 대책위, “하수슬러지 소각방식 철회→건조연료화 방식 도입” 주장

등록일 2014년10월06일 16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건립사업이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장기간 표류하며 차질을 빚고 있다.

반대 주민들의 집단민원 제기로 공사가 약 2개월째 중단된데 이어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핵심공법에 대한 설계변경을 요구하면서, 공사재개가 불투명하는 등 공사 중단사태가 장기화 될 우려를 낳고 있다.

동산동 하수슬러지 소각장 주민반대대책위원회 주민 20여명은 6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동산동 하수슬러지 소각장 주민반대대책위원회 주민 20여명은 6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핵심공법으로 설계된 패들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건조연료화방식’으로 설계 변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처리시설에 설계된 방식은 하수슬러지를 건조시켜 소각로에서 태우는 방식으로, 주민들은 건조기 형식에 대한 악취 우려와 소각로로 인한 환경문제, 설치 및 운영비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소각방식 철회를 주장했다.

이들은 “몇몇 지역을 비교 답사한 결과 패들방식은 고장이 많고, 심지어 슬러지가 새는 지역도 있다”며 “이로 인한 심한 악취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설계변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패들방식 건조기 설계변경 ▲소각방식 철회와 건조연료화 방식 도입 ▲용역 결과보고서 내용의 해명 ▲주민의견 존중과 건조연료화 방식 도입에 대한 주민의견 동의 등을 촉구했다.

현재 이 사업은 공정률 20%상태에서 주민들의 집단민원 제기에 따른 시의 요청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건설사가 공사 중단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경우 익산시의 막대한 재정적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동산동 하수슬러지처리시설공사는 국비 138억원, 시비 60억원, 총 198억원을 투입, 지난 3월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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