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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에서도 옥석은 가려야”

[사설]흑색선전 네거티브 ‘극성’‥참일꾼 가릴 혜안 ‘절실’

등록일 2014년06월03일 18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4 지방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파행으로 점철됐던 공천 정국에 이어 정책대결이 펼쳐져야 할 선거운동 과정에서까지 '믿거나 말거나식'의 흑색선전이 난무하다. 그러다보니 유권자들은 그야말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선거를 통한 정치개혁이나 정치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혐오와 실망감만 커져가고 있다. 심지어 벌써부터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비등할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흑색선전이나 네거티브 공세에 현혹되지 말고 지역발전 정책을 보고 ‘참 일꾼의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사전에 배달된 공보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만 유심히 살펴봐도 각 후보의 정책을 알 수 있는 만큼 이를 꼼꼼히 살피라는 주문이다.

선거공보물에는 후보가 감추고 싶은 정보(전과기록·체납 등)와 알리고 싶은 정책(정책공약)이 있어 이를 보면 지역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어떤 정책공약을 약속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만 들어가도 등록 후보별 개인신상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 할 수 있다.

석연찮은 이유로 병역을 마치지 않은 후보를 비롯 상당한 재력가이면서도 세금을 제때에 내지 않은 후보, 납득하기 어려운 범죄 전과 기록 등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기록이 망라돼 있는 등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누가 부적격 후보인지 금새 판단 할 수 있다.

공직에 나서려는 사람은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모범이 돼야 한다. 특히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춰야만 시정을 논하고 시민들 입장에서 필요한 시정 집행이나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은 엄격한 공천기준을 적용해야 했지만 원칙 없는 고무줄 공천을 하다보니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고, 무소속 등도 이런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가 나서 직접 옥석을 가려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묻지마 선거’나 ‘무관심’은 참여민주주의의 적이다. 우리가 낸 세금을 다루고 지역 발전을 논할 사람을 뽑는데 ‘나몰라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과거 유권자의 권리인 투표를 포기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을 해놓고 우리가 뽑은 그들을 탓하거나 후회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이제 선거까지는 하루 남았다. 이제라도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면밀히 살피고, 후보자를 꼼꼼하게 검증해야한다. 누가 우리의 심부름꾼으로 적합한지 가려내는 것이 이 시대 유권자에게 부여된 사명이다.

잘못된 선택으로 시정과 의정이 제 기능을 못한다면 이는 유권자인 우리의 책임이다. 책임있는 자세로 검증에 나서야 하겠다.

익산 발전을 견인할 진정한 참일꾼을 가려낼 수 있는 혜안이 절실하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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