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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수도 익산 '보건 복지행정 빛났다'

익산시, 부서간 조속한 업무협조로 행정효율성 높여

등록일 2014년06월02일 18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내몰려 자칫 목숨까지도 위험할 수 있었던 송상열(69)씨에게 발 빠른 조치를 취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송상열 씨가 입원치료를 받았던 순천기독결핵재활원 직원 김태곤 씨의 제보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특히 보건소 뿐만 아니라 송씨의 주거지인 낭산면과 익산시 기초생활보장과, 희망복지지원과 등 관련 부서 간 원활한 업무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복지수도 익산의 체계적인 복지행정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5월 27일, 익산시 보건소는 결핵으로 익산병원에서 입원치료 후 순천 기독결핵재활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던 송상열씨가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있다며 긴급입원 요청을 받았다. 당시 송씨는 제때 치료를 하지 않아 이미 폐의 8~90% 정도가 나빠진 상태였고, 자력으로는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무척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장 상급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는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송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신용불량자였고, 가까운 가족 또한 지병을 앓거나 생계가 어려워 도움을 줄만한 이도 없었다. 또, 병원에 입원을 하더라도 입원비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송씨는 간병인까지 필요한 막막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정황을 알게 된 익산시 보건소 결핵관리실의 이진경 주무관은 먼저 관내와 인근 도시는 물론 목포와 마산에까지 결핵요양병원을 찾아 긴급협조 요청을 했지만, 병실이 부족하거나 결핵이외 다른 질병이 있어, 혹은 거동이 불편해 입원이 불가하다는 답만 계속해서 돌아왔다. 하지만 이 주무관은 포기하지 않았고, 노숙 결핵환자와 서울시민 위주로 입원을 받는 시립 서울서북병원에 환자 사정을 이야기하고 매달린 끝에 간신히 입원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끈질긴 노력 끝에 송상열 씨는 5월 28일 오전 응급이송차량으로 서울 서북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한편, 송씨의 주거지인 낭산면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말소된 주민등록을 회복하고, 입원비는 ‘강제입원 명령제’를 활용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익산시청 기초생활보장과 (신영숙 담당)의 도움을 받아 송씨의 경제적 여건을 신속히 조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기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하기로 했다. 수급자책정 전까지 소요되는 간병비는 희망복지지원과 (나은정 담당)의 긴급복지 제도를 통해 시민들의 성금으로 긴급 지원키로 하였다.

안정을 되찾은 송씨는 “오랜 객지생활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고향을 찾았는데, 익산의 복지서비스 덕분에 주민등록도 회복하고, 결핵치료도 받게 되었다. 또, 익산시 보건소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고향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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