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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vs 이창필 ‘사활 건 네거티브戰’

후보 간 과거 이력‧경력 때리기 ‘이전투구’…후유증 ‘우려’

등록일 2014년05월29일 1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정치민주연합 대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익산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전이 후보간 네거티브가 극에 달하면서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무소속 이창필 후보가 상대 후보의 과거 부적절한 직업과 범죄 경력을 문제 삼아 연일 파상공세를 펼치자,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김대중 후보도 전략을 바꿔 상대의 시민운동가 경력과 시민공천장을 문제 삼아 응수하는 등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재 전북도의원 익산 제1선거구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대중 전 시의원과 무소속 이창필 전 익산시장 비서실장이 물러설 수 없는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이곳은 무소속 김영희 전 시의원이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이창필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동시에 이 후보의 선대본부장까지 맡고나서면서 김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던 판세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이 후보가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는 김 후보의 부적절한 과거 문제가 세간에 회자되고, 점점 확산되면서 판세가 더욱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이 먹혀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는 이 후보는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거 현수막에까지 ‘전과자냐, 시민운동가냐’라는 선정적 문구를 적시하며 김 후보와 자신을 극대비시키고 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의 과거 이력에 대해 20여 년 전 철없을 때의 실수라고 하고 있는데, 철없을 때의 실수라는 것은 설명이 가능해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의 과거 이력은 반사회적인 것으로 공인으로 나선 자의 이력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

이처럼 이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가 유권자들의 표심에 파고드는 양상을 보이자,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김 후보도 전략을 바꿔 이 후보의 시민운동가 경력과 시민공천장을 문제 삼아 공격하는 등 네거티브로 맞받아 응수하고 있다.

김 후보는 28일 시민운동가를 기치로 내건 이 후보를 향해 “시민운동가를 자칭하는 것은 진정으로 민주주의 가치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민운동가를 욕보이는 행동”이라고 맹비난한 데 이어, 시민공천장을 받았다고 홍보하는 것에 대해서도 29일 “서울지역의 특정 단체가 부여한 것이 어떻게 시민공천장이 될 수 있느냐,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꼬집으며 이 후보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처럼 두 후보 모두 네거티브 전략을 본격화하고 나서면서 선거가 이전투구양상으로 흐르자, 선거 이후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익산시민단체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도의원 1선거를 보면 양측 모두 상대 후보 흠집내기 전략만이 판을 치는 등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눈을 의식조차 않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막가파식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둘 중 하나는 치명적 상처를 입을텐데, 선거 이후가 더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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