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화 전 익산시의원(55‧새정치민주연합)이 3일 ‘신의의 정치, 진실된 정치’를 기치로 전북도의원 익산 제4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을 무시하는 익산의 정치를 변화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그는 먼저 “당선된 민주당의 도의원이 조합장에 나간다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또 그 자리에 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을 사퇴한 후보가 다시 도의원으로 당선되는 참담함을 바라봐야 했다"면서 전·현직 의원들의 행태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익산의 정치가 이렇게 시민을 무시하고 시민을 얕보는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이에 새정치 연합에 몸을 담아 익산과 전북의 정치를 변화시키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익산의 현주소에 대해 “익산은 개발과 보존에 대한 중장기 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아 지금 큰 혼란에 빠져있고, 경제가 어렵고 힘들어 도시가 삭막해져가고 있으며, 익산의 정치가 변화되지 않고서는 익산의 희망을 만들수가 없다”고 진단하며 “신의의 정치와 말을 말이라고 하고 사슴을 사슴이라 말하는 진실된 정치를 통해 익산을 변화시키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익산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6가지 공약을 내놨다.
6가지 공약은 ▲식품클러스트 활성화 위한 김장담그기 운동 전개 ▲경로당 어르신 위한 스토리 텔링사, 스마트폰 활용 강좌 ▲성교육 위한 성스러운 버스 시범운영 ▲도‧시의원 의무 홍보대사 ▲영세상인 위한 붕어빵사기 운동 전개 ▲자원순환 리싸이클 위한 재활용품 모으기 운동 전개 등이다.
한편 호원대를 졸업한 김 후보는 5대 익산시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나안 사랑의 집 운영위원장과 라면오케스트라 이사, 섬김과 나눔 자원봉사단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