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 중소기업청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 전담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관내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31일 업종별․기능별로 특화된 연구기관이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개발(R&D)를 지원하는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의 전담기관으로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백철규), 다이텍연구원(원장 전성기), 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의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은 전문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인력, 연구장비,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에 R&D 등 기술혁신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공동 R&D 및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묶음예산 방식으로 지원하는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기관에는 평가등급에 따라 기관당 연간 최고 20억 원이 지원된다.
총 사업비로 20억 원을 확보한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이번 컨소시엄 사업에 따라 고감성 신소재 개발과 다이텍연구원의 염색․기능성 코팅 등 고감성 후가공 기술 개발, 그리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패션 제품 및 마켓기술 개발의 스트림 연계를 통해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기획 및 디자인에서부터 생산, 신뢰성 평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섬유․패션산업 스트림 영역을 통합한 전문연구기관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된 섬유소재의 빠른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one-stop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서 구축 할 수 없는 섬유소재 개발 장비들을 Test-bed에 배치하고, 기존에 구축된 기관들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자 하며, 그간 R&D 지원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철규 원장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전문생산기술연구소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유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 주관기관은 총 7개로 전문생산기술연구원이 다수를 차지하여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광기술원, 다이텍연구원+한국니트산업연구원+한국패션산업연구원 컨소시엄, 중소조선연구원+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총 5개 기관이며, 이외 출연연구원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험연구원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