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새만금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익산시는 새만금 수질개선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준공, 1일 700톤의 가축분뇨를 정상처리하고 있다.
또한 가축분뇨 무단방류 근절을 위하여 지도점검을 실시 지난해 3개 농가와 올해 11개 농가 등 총 14개 농가를 고발 조치하였다.
하지만 새만금 오염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주교제는 일부 축산농가들의 가축분뇨 무단방류가 끊이질 않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익산시는 지난 3월부터 환경위생과 전 직원을 단속반으로 편성, 매일 주야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직원 20여명을 투입하여 우천시 취약시간대 왕궁 특수지역 내 3개 농장과 학호마을의 가축분뇨 무단방류 행위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였다.
이들은 4개조로 나뉘어 집중 단속을 펼쳐 왕궁 특수지역 내 가축분뇨 무단방류 근절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양돈농가에 환경의식을 일깨워 주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단속을 마친 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홍보실에서 ‘왕궁특수지역 현황 및 가축분뇨 처리실태 등에 대한 직원 자체교육’을 실시하였다.
옥용호 환경위생과장은 앞으로도 “왕궁 특수지역 내에서 가축분뇨 무단방류가 근절되어 주교제와 새만금에 맑은 물이 흐를 때까지 지도점검에 전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