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동 하수처리장 인근에 조성 예정인 유천 생태습지공원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대규모 친환경 생태습지 공원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43,000평 규모의 생태습지 공원과 1.3km의 생태하천을 복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유천 생태습지공원 조성사업은 계획, 설계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거버넌스 체제로 운영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익산시 상하수도관리사업단은 동산동 발전위원회 등 지역 주민과 이번 사업 추진에 대한 설명을 통해 도출된 주민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해 이번 공사에 들어갔다.
유천생태습지공원은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고도 처리된 2~3등급의 방류수를 끌어들여 생태습지를 조성해 각종 수생식물 및 어류가 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수로 외부 공간에는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유사시 습지 내부의 수질 개선을 위해 하천과 연계된 수문을 설치하고 습지 내부 수질검사를 위해 상시 수질 자동측정장치(TMS)를 설치해 연중 수질 변화를 감시하게 된다.
이 외에도 생태습지공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광장과 잔디마당, 정원 등 휴식공간과 노약자와 여성, 어린이를 배려한 생활체육시설과 산책로, 야생초 화원, 미로공원 경관숲 등이 조성된다. 또 여성친화도시 익산에 걸맞은 콘셉트의 등의자, 통석의자, 가로등, 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배치해 시민이 친숙하게 찾을 수 있는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천 생태습지공원은 특히 지역 특색을 살린 백제식 정원을 재현하고 3km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향토 수종의 생물을 관찰하고 주변 녹지와 연계한 생태학습 동선으로 살아 숨쉬는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을 마련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환경기초시설이 집중된 금강동과 동산동 지역의 염원을 담아 진행하는 만큼 주민들을 위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탄생시킬 수 있도록 공사 진행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