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수년째 지속되는 악취문제 ‘시민사회 뿔났다’

13일 익산 악취문제 시민토론회 예정‥5일~13일 주요교차로 피켓시위 진행

등록일 2012년11월02일 16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민들이 수년째 지속되는 악취 문제로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당국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시민단체가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행정당국의 안이한 대책을 꼬집으며, 악취 대책 촉구 피켓시위와 시민토론회를 예고하는 등 시민사회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2일 좋은정치시민넷에 따르면, 익산의 악취는 5년째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익산시는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악취문제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

이에 이 단체는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익산 악취 대책 촉구 피켓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피켓시위는 익산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 홈플러스 사거리, 동산동 이마트 사거리 등지에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피켓시위는 수년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행정당국에게 악취 대책을 촉구하는 동시에, 오는 13일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사, 시민들이 함께 모여 진행할 계획인 ‘익산 악취 시민토론회’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시민토론회는 주요 악취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요구사항 등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 아울러 악취문제의 원인과 익산시의 대책 및 활동내용,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해당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해법을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하지만 익산시는 현재 ‘익산 악취 시민토론회’ 참석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좋은정치시민넷 이영훈 대표는 “오랜 동안 악취로 고통받아온 시민들의 심정은 고려하지 않고, 일단 곤란한 상황은 피하고 보자는 태도에 안타깝고 속이 상한다”면서 “힘들더라도 시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에 행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부쩍 현장행정을 강조해온 시장님의 목소리가 토론회에서도 들렸으면 한다”고 익산시의 책임 있는 모습을 촉구했다.

임형택 사무처장은 “5년째 반복되고 있는 악취문제에 대해 익산시에서는 다양한 노력과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악취가 계속 저감되고 있다고 일방적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무능하고 무기력한 익산시 악취행정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면서 “실제로 시민들이 모이면 악취 때문에 이사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이제는 말해야 입만 아픈 상황에 자포자기 하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하면서 “악취가 저감되고 있다는 안일한 인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악취 행정에 대해 더 이상 불신이 커지지 않도록 지금까지의 분석결과와 향후 대책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마당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익산시가 곤란한 문제에 한 발 빼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면 보일수록 시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익산 악취문제 시민토론회는 ‘익산 악취 해법은 무엇인가?’ 주제로 11월 13일 오후 7시, 부송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날 토론은 시민 2명이 주민들의 피해와 요구사항에 대한 이야기, 강공원 원광보건대학 교수의 주제주발제하고 김도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손문선 익산시의원의 패널 토론, 시민 자유발언 순서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이한수 익산시장과 이춘석, 전정희 국회의원에게도 참석을 요청한 상태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