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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농협 비방 괴문서 검‧경 수사 ‘예고’

이완구 조합장과 일부 당사자, 괴문서 관계자 사직당국에 고소

등록일 2012년10월25일 1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전역(조합원)에 익산농협조합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들을 비방하는 괴문서가 대량 배포된 것과 관련,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예고되고 있다.

괴문서에 거론된 조합장을 비롯한 일부 당사자들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각각 검찰과 경찰에 고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괴문서를 작성해 조합원들에게 보낸 A조합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이를 공모했거나 사주한 배후 세력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농협 A조합원은 지난 15일께 ‘위기의 익산농협, 이대로 좋은가’라는 7쪽짜리 괴문서를 대량으로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괴문서에는 조합장이 2010년 조합장 선거 때 금전 살포와 함께 후보를 매수하고, 미곡처리장 부실운영에 따른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았고, 인사원칙을 무시한 채 직원을 발령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또 임원들이 조합원의 형편을 도외시하고 해외여행을 갔다 왔고, 농협간부는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했으며, 특정 조합원이 조합에 손해를 끼쳤는데 사후 조치가 미흡했고, 임원의 자녀가 직원으로 채용된 것은 잘못됐다는 내용도 있다.

또 괴문서 별지에는 상임이사 후보로 추천된 B씨가 부패했으며, 조합장 선거 참모역할을 했고, 농협 여직원과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등의 내용이 실려 있다.

이 괴문서에서 부정한 인물로 등장하는 익산농협 관계자들은 조합장을 비롯한 10명 안팎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괴문서의 내용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이완구 조합장도 관행에 따른 인사 관련 내용을 제외하고 괴문서 내용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발끈하며, 이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일부 언론 등에도 서운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에 괴문서에 거론된 이 조합장을 비롯한 일부 당사자들은 일단 이 문건을 작성한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각각 검찰과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이 괴문서 내용을 보면 근거도 없고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거나 이미 마무리된 내용까지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조합원에 배포해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에 부득이 고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장도 선출직이다보니 지지세력간 약간의 잡음이 있을 수 있다고는 하나 이번 사안은 너무 지나쳤다. 특히, 문서 내용을 볼 때 A씨가 혼자 했다고 보기에는 사안이 방대하다”며 “사직당국에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배후를 밝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농협 안팎에서는 최근 상임이사 선출을 앞두고 후보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가 2건이나 나도는 등 괴문서 사건이 점점 고질화 되는 양상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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