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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사랑의 낙과 팔아주기로 과수 농가 up

3일 십시일반 사랑의 힘 8,000kg 판매 완료

등록일 2012년09월03일 20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태풍이 떨어뜨린 농심(農心)이 사람들의 사랑으로 일어나고 있다.”

태풍 피해 복구 현장에서 휴일도 반납하고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익산시청 직원들이 낙과 줍고, 구입함은 물론 판매까지 나서 농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익산시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실의에 빠진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3일 시청 주차장에서 사랑의 낙과(사과·배)과 팔아주기 행사를 1,200여명이 참여 성황리에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금마, 낭산, 왕궁 등 지역 25농가에서 수거해 온 낙과 사과 3,000kg(3톤), 배 5,000kg(5톤) 총 8,000kg(8톤)을 판매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당초 4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홍보와 큰 호응으로 6톤이 판매가 완료되었으며 오후 4시부터 2톤을 추가로 판매하였다.

이 판매 상품은 지난 1일과 2일 주말 연휴에 익산시청 공무원, 경찰, 민간자원봉사자 등이 과수 농가의 일손 지원에 나서 구슬땀을 흘리며 낙과를 직접 줍고 선별해서 준비한 것이다.

원하는 양 만큼 봉지 판매하였으며 판매가는 사과는 1kg 2,000원, 배는 1kg 1,500원 내외로 시중가의 50% 정도 할인된 가격이다.

현장 판매에 나선 이한수 익산시장 “태풍이 과수원을 지나가면서 떨어뜨린 색깔 곱고 알 굵은 과일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그런데 자식같이 키운 농부들의 마음은 오죽할까를 생각하면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더불어 “낙과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상품을 보면 전혀 이상이 없는 것이 많고 과일 맛도 좋고 특히 상심한 과수 농가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낙과 많은 사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익산시는 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 원협 등과 협력하여 관내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태풍 피해 사랑의 낙과 팔아주기 행사를 8일까지 실시하여 총 42톤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주요 과수 피해현황은 사과는 80농가, 80ha, 480톤(낙과율 60%), 배는 60농가, 62ha, 496톤(낙과율 80%) 등 총 140농가 142ha, 976톤에 이르며 정확한 피해현황은 9월 5일 이후에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달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일주일 간 익산시청 직원과 자원봉사센터, 부사관학교, 육군757부대, 경찰관, 새마을지회 등 5,203명이 함열, 여산, 왕궁 등 피해지역 868개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폐비닐을 수거하고 쓰러진 농작물을 세우며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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