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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 '우리 손으로'

공무원 경찰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 피해 복구 지원 손길 줄이어

등록일 2012년08월29일 18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익산을 강타해 관내 곳곳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인 이춘석 의원, 전정희 의원 그리고 익산시청 직원과 자원봉사센터, 군부대 등 1,180여명은 29일 피해지역 65농가를 찾아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인 삼기면, 망성면 등은 특히 바람에 의한 피해가 심해 직원과 봉사단원들은 하우스철거 및 철재뽑기, 폐비닐제거 작업 등 복구에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한결같이 “피해복구 작업에 손쓸 길이 막막했는데 익산시 공무원 등 여러분이 내일처럼 달려와 지원해줘 복구가 빨리 이루어져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한수 익산시장은 “태풍 볼라덴의 피해를 입은 익산지역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빠른 시일내에 피해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 2동 피해 복구 ‘구슬땀’ 
영등2동 주민센터 직원과 기관 단체도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29일 영등 2동 주민센터 직원과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예비군 중대본부 등 3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도로에 나와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고 넘어진 간판을 일으켜 세우며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어 태풍 피해가 가장 큰 영등2동의 유일한 농촌마을인 곡영․동영마을로 이동하여 비닐하우스 농가와 축산 농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들은 높은 지붕에 올라가 바람으로 찢겨진 지붕을 걷어낸 뒤 새 비닐을 덮고 비닐하우스의 잔재를 수거하는 등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영등2동 관계자는 “이번 피해복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지금처럼 피해복구에 힘을 보탠다면 앞으로 예고된 태풍 ‘텐빈’이 와도 걱정할 필요없다”고 농가를 위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시가 펼치는 피해복구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익산경찰-기동대, 피해복구 전력
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도 직원들과 2기동대 대원들을 피해 농가에 급파해 피해복구를 도왔다.

조용식 서장 및 경찰관과 2기동대 대원 약 80여명은 낭산면 하낭마을 딸기 농가를 찾아, 강풍으로 무너져 내린 비닐하우스의 철재와 비닐 등을 걷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조용식 서장은 태풍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로하면서 “농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 되고자 한다”면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언제든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하면 돕겠다”고 약속했다.

소방서, 망성 용안 왕궁 복구 지원
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와 의용소방대도 복구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익산소방서는 29일 소방공무원 67명, 의용소방대원 30명으로 이루어진 복구전담팀을 구성 큰 피해를 입은 망성면, 용안면, 왕궁면 등 3곳의 피해농가를 방문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찾은 망성, 왕궁면 비닐하우스 단지는 최대풍속 초속40m의 강풍에 비닐은 찢겨나가 쇠 파이프만 앙상하게 남았고, 용안면 밭농가는 고춧대를 동여맨채 쓰러진 작물들이 밤 사이 내린 비에 상품성을 잃어 한순간에 한해 농사를 잃은 농민들의 시름이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소방서 복구전담팀은 각 현장에서 비닐하우스 철재 및 비닐 제거, 수로 정비 및 축대 보수 등 빠른 복구와 연이어 북상하고 있는 또다른 태풍을 대비한 피해 예방에 주력하였다.

황기석 서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에 미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 일손돕기 '앞장'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엄양섭) 소속 자원봉사자 100여명은 29일 전국을 강타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 복구지원 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자들은 29일 삼기면 등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비닐 하우스 농가를 찾아 파손된 비닐하우스의 폐비닐 등을 수거하고 쓰러진 농작물을 세우며, 과수 낙과 등을 치우는데 전력을 쏟았다.

지난 28일 전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은 다행히 큰 비를 동반하지 않았지만 강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시설 작물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익산시도 삼기면을 포함 망성면, 용안면 등의 비닐하우스 시설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에 익산시 자원봉사센터는 ‘119긴급자원봉사대’ 를 긴급 소집하고 ‘함사모’ 단체 회원등 자원봉사자들을 피해농가에 배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공무원과 송학동 주민자치 '구슬땀'
익산시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들도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섰다.

익산시청 직원 270여명은 시내 중심지역인 중앙동과 인화동 등 가로수 및 간판, 가게 유리파편이 날아다니는 현장을 찾아 위험시설물 21개소, 가로수 23개소, 위험시설물 주변 4개소 등 48개소를 정비하며 복구활동을 벌였다.

송학동 최삼열 주민자치위원장과 임춘순 부위원장, 박중규 대표위원 등도 송학동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들은 전선이 늘어져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하자 이를 복구하기 위해 직접 나서고 어르신들의 쉼터인 학곤 경로당의 새시 등이 깨진 상황을 듣고 깨진 유리창을 제거하고 긴급 보수에 나섰다. 또 건물 4층의 떨어지기 일보직전의 입간판을 제거하는 등 하루 종일 송학동 일대를 순찰하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최삼열 위원장은 “우리가 사는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돌아다녔다”며 “이제는 이번 태풍으로 입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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