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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왕로 시민의식 실종 ‘위험천만’

중앙분리대 화단 훼손‘수난’‥무단횡단 시민 ‘교통사고 위험’

등록일 2012년08월26일 13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푸른 도시숲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 등을 목적으로 도로 중앙에 설치된 화단형 중앙분리대가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인해 곳곳이 훼손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특히, 중앙 화단 사이를 뚫고 무단 횡단하는 시민들로 인해 차량이 급정지하는 아찔한 상황이 자주 목격되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실정이다.

24일 익산시민들에 따르면, 익산 지역에서 차량통행량이 가장 많은 영등동 무왕1로의 교통질서 상황은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인해 그야말로 무법천지다.

현재 왕복 6차선인 이 도로에는 중앙선 침범 등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과 도심 푸른 숲 조성 등을 목적으로 화단형 중앙분리대가 설치됐다.

하지만 이곳을 넘어 무단횡단하는 시민들에 의해 화단 곳곳이 심하게 훼손됐다. 중앙분리대로 심어논 나무가 여기저기 뽑혀져 나가는가하면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펜스마저도 넘어뜨리기 일쑤다. 시와 경찰에서 무단횡단 예방을 위해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이마저도 버려진 양심들에게는 소용이 없다.

이들은 건널목 혹은 육교, 지하도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주야를 가리지 않고 무단횡단을 일삼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앙분리대 화단 곳곳이 훼손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한편 교통사고 위험성마저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민 정모 씨(43)는 “도대체 육교나 지하도를 나두고 무단횡단을 일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많은 사람들의 안전과 도시미관을 위해 설치한 중앙분리대가 몇몇 양심불량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더 큰 문제는 무단횡단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중앙분리대를 뚫고 나온 무단횡단자를 치었을 경우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 특성상 2~3차 추돌로 이어질 수 있어 자칫 여러사람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새벽녘 무단횡단으로 인한 뺑소니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때문인지 무단횡단을 금지하는 교육과 홍보가 더욱 더 절실하다는 것이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설명이다.

운전자 김모 씨(35)는 “영등동은 차량이 쉬지 않고 오가는데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 보면 참 대단하다”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경찰서와 시청 등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가 절실하다”고 적시했다.

일부 비양심에 익산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다.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홍보현수막을 부착하고 보수에 나서도 그 때 뿐이라는 것.

시 관계자는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나무를 다시 심으면 뽑아내고 펜스를 세워놓으면 넘어트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25개 지방자치단체 중 교통사고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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