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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익산보석박물관, 여름방학기간 2012 어린이보석아카데미 운영

등록일 2012년08월01일 17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 여름 보석감정사와 공예가가 되어 나만의 보물도 만들어 보고, 타임머신 타고 석기시대의 공룡을 만나볼 수 있는 보석체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익산보석박물관에서 운영하는 ‘키즈 보석아카데미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신기한 보석이야기’,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 ‘석기시대 체험’ 등 3가지 주제로, 보석박물관 투어와 함께 보석감정과 감별, 보석가면 만들기, 폴리모클레이를 이용한 목걸이와 열쇠고리 만들기, 공룡의 이해, 공룡 화석 만들기 등 학습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 여름 무더위 속에 신비한 보석 체험과 함께 알찬 여름방학을 만들어 가는 어린이들을 만나보자.

# 보석으로 장식한 나만의 가면을 쓰고 무도회에 나가볼까~?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체험에 참여한 25명의 초등학생들은 재미있는 보석이야기와 조은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아름답고 신비한 보석과 진귀한 보물을 만났다.

학생들은 자신의 작은 수첩에 선생님의 설명을 기록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하고, 전시관 보물 앞에서 황홀한 환상에 사로잡힌 듯, 한동안 깊은 감상에 심취하기도 했다.

전시장 관람에 이어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학생들은 김수정 학예연구사와 함께하는 보석감정과 보석가면 만들기를 했다.

보석 감정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아이들은 약간 이해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곧바로 실제 감정에 쓰이는 투위져, 루페, 굴절액 등의 장비들을 만져보고 현미경을 통해 호박 안에 벌레가 있음을 체험하고 나니 그제야 아이들의 눈은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며 신기해했다.

또한 방금 전 체험에 활용된 가짜 보석들과 다양한 깃털, 패턴이 그려진 잡지 등을 가지고 나만의 가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모두 똑같은 흰색 무지 가면이었지만, 각자 아이들 앞에 놓여진 오브제들을 가지고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가면에 미적 아름다움을 더해갔다.

이렇게 완성 된 가면을 쓰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만족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지도 선생님도 보람을 느끼고, 자녀들의 체험에 함께 참여한 보호자 분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명의 딸아이와 함께 체험을 온 김선옥 씨는 ‘아이들의 교육과 재미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게 되었지만, 이곳에서 자기 자신도 몰랐던 보석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체험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보람된 시간이 되어 좋았다.“고 했다.

완성된 가면을 쓰고 기념촬영을 한 후 ‘이오드림’의 안보영 강사님과 함께 스마트폰 악세사리 이어캡 만들기와 나만의 아름다운 목걸이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깨알같이 작은 보석들을 예쁘게 장식하기 위해 에어흡입기를 이용한 작업이었다. 세심한 손놀림이 필요한 만큼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보석의 위치를 잡으며 이어캡을 만들어내고, 아기자기한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한 펜던트에도 같은 방식으로 자신만의 보석 목걸이를 만들어 냈다.

김도현(영등초등학교 1학년) 군은 “반짝이는 보석들이 예쁘고, 이것들을 내 마음대로 꾸며서 실제 쓰고 다닐 수 있게 만들게 되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했다.

# 살아 움직이는 공룡이 있다!? 
화석전시관은 화석의 의미와 지질시대의 환경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룡 모형과 주요화석이 전시된 곳이다.

당시 공룡의 크기를 실제 반영하였기 때문에 관람 코스는 짧은 편이지만, 아이들의 다음 체험 과정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임엔 틀림없었다.

마지막 체험은 전북대 생활과학교실의 유세화 선생님과 함께하는 석기시대 체험과 공룡골격모형 만들기 시간이다.

공룡의 골격을 보고 공룡을 어떻게 분류하는지 알아보고, 공룡 골격 모형(프테라 노돈)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나무로 된 골격을 차근차근히 맞춰 가는데, 아이들 혼자 하기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골격과 골격 사이를 고정하여 오래토록 간직하기 위해 목공본드를 칠하는 과정도 인내가 필요했고, 비슷한 모양의 골격을 맞출 때에는 그 모형들의 크기와 순서를 고려해야 했다.

가장 먼저 모형을 완성시킨 박상진(금마초등학교 4학년) 군은 “원래는 좀 더 빨리 완성시킬 수 있었지만, 중간에 골격 하나를 빼놓고 진행한 바람에 늦어져서 조금 아쉽다.”며 “완성 된 모형은 제 방 천장에 실로 매달아 이것을 볼 때마다 오늘 체험이 기억이 나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키즈 보석아카데미‘와 함께 여름방학을 즐기자!
김수정 학예연구사는 “보석의 도시 익산에서 아이들이 재미있는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체험 형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알찬 방학을 보내고 특색 있는 방학숙제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무더운 여름, 인근 계곡이나 바닷가로 휴가를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소중한 자녀의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꿈과 미래를 위해 보람된 방학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프로그램은 8월 중에도 4일, 11일, 18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 1만원이며 홈페이지(http://www.jewelmuseum.go.kr) 또는 팩스(063-869-4649)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키즈 보석아카데미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익산보석박물관 전화 859-4641~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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