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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도 익산문화를 품에 안다!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익산문화愛 올인

등록일 2012년07월25일 18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함께 문화재 지킴이 및 홍보활동을 펼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2012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호남지역 봉사캠프는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우리 문화유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실시되었다.

올 6월 소수서원에서 발족한 내외국인 대학생 지킴이 100여명은 서울·경기, 충청, 영남, 호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각 팀별 활동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각종 홍보, 문화재보호 및 자원봉사 등 해당 지역 세계유산 등재 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 익산역사유적지구, 청년지킴이와 함께 세계유산 등재로 가자! 
이번 캠프 활동에는 문화재청과 국가브랜드위원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선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학생 지킴이’에 선발된 호남권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21명과 1기 지킴이 4명, 주최 측 진행요원 5명이 함께 움직였다.

이들은 익산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장성 필암서원, 갯벌 등 세계유산 잠정목록 유산을 돌며 다양한 문화재 보호 활동을 했다.

11일 대학생지킴이 호남캠프 21명은 익산유스호스텔(이리온)에 숙소를 정하고 왕궁리유적, 미륵사지와 관련된 소양교육을 받고 현장답사와 환경정화활동, 시민대상 거리홍보 등 익산의 문화유산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익산역사유적지구는 2년 연속 세계유산 등재 우선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어 지난해에도 대학생지킴이들이 제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자는 UCC와 홍보 블로그, 자전거 거리캠페인 등에 힘입어 대내외적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

그만큼 올해의 캠프 활동에 대한 기대가 컸던 익산시는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덕분에 대학생 지킴이들은 학습과 홍보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 익산 백제문화, 얼마나 알고 있나요? 
캠핑 첫째 날인 11일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환영식으로 시작되어 유스호스텔 강의실에서 마한백제문화연구소 문이화 연구원의 ‘세계유산과 익산역사유적지구의 문화유산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와 왕궁리유적 답사, 무왕길의 쌍릉부터 익산토성, 미륵사지에 걸친 탐방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12일, 지킴이들은 미륵사지 청소 및 잡초제거를 하며 봉사 시간을 가지며 익산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장소리(우석대학교 3학년) 양은 “익산 문화재 강의와 왕궁리유적, 쌍릉 등을 답사하고, 미륵사지에 가서 봉사 작업을 하면서 우리 문화유산 보존에 중요성을 느끼고 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지킴이들은 유스호스텔에 도착해 저녁에 있을 퍼포먼스 공연에 대한 팀별 논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퍼포먼스 준비를 마친 후 배산체육공원에서 공연을 했다.

공연 전 무대 분위기에 흥을 더하기 위해 퓨전 국악 그룹 크로스오버그룹 ‘달이’를 초청하여 대학생 지킴이와 함께 공연을 하도록 했다. 공연은 ‘달이’와 대학생 지킴이의 각 팀들이 서로 번갈아가며 호흡을 맞췄다.

첫 번째 지킴이 팀은 가수 장윤정 씨의 트로트 음악에 문화재를 아끼고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춤과 노래로 표현했으며, 전남대학교 학생들은 ‘멘붕스쿨’이라는 개그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요즘 세대의 각성을 요구하며 어이없는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내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얘기를 그린 연극은 우아한 의상과 음악이 어우러져 애절한 마음마저 느끼게 하였다.

양현미(전남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양은 “익산의 백제문화가 이렇게 훌륭한지 미처 몰랐고, 익산을 다시 보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익산역사유적지구를 알리고 보호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렇게 한가로운 여름 밤 함께 풍류를 즐기고, 문화유산을 알리고 나누는 이 시간은 시민들에게 지친 일상에 단비를 내리는 순간으로 느껴졌다.

# 익산문화의 애인이 되다!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공연은 짧은 단잠에서 깬 듯 금 새 막을 내려 아쉬움이 남았다. 거리홍보가 끝나고 대학생 지킴이와 진행요원들은 다시 익산유스호스텔로 이동해 익산에서의 두 번째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장성의 필암서원을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은 그곳에서도 여러 강사진의 교육과 문화재 답사,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된 하루를 보내면서 지킴이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문을 서로 나누고 해산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문화재청 관계자는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이 젊은 세대의 대표적인 문화재사랑 운동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 함께했던 이들의 바람과 같이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이 앞으로 더 활성화되고 널리 알려져 지역문화를 가꾸고 발전시키는 젊은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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