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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돌아보니 동네가 다시 보이네!

모현동, 삼성동 행복예산 주민위원, 동네 예산의제 20여개 발굴

등록일 2012년07월22일 17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1947년에 지어진 ‘익산에서 가장 오래된 모정’ 주변 가꾸고, 모정의 역사를 알리자.

# ‘원여중사거리에 원형교차로’ 조성해서 느림이 있고 아름다운 공간을 구성하자.

# 우리 동네 주민들을 위한 ‘나눔장터’와 ‘마을축제’를 개최하자.

# 몇 년 동안 공터로 남아있을 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모현동 주민텃밭’으로 분양하자.

# 반토막 난 송정제, 방치된 반쪽을 조성하여 ‘습지공원’ 등으로 활용하자.

#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다같이돌자 동네한바퀴’ 프로그램을 진행하자.

# 모현현대4,5,6차 현대2차 사이 2차선 도로에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하자.

# 부송제일5차아파트에서 화물터미널까지 조성되어 있는 ‘도심 속 숲길’을 활용하자.

# 부송주공1차아파트 ‘너무 높은 담장 개선’하고 ‘입구에 분수 등 밝은 환경을 조성’하자.

# 작천마을 옆 ‘부송1공원 너무 빽빽한 소나무 정비’가 필요하다.

# 화물터미널 옆 ‘불법경작 개선’하고 산더미같이 쌓인 ‘쓰레기 정비’하자.

모현동, 삼성동 동네 곳곳 6개 코스로 돌아봐 
이 내용들은 익산참여연대(대표 이장우)와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이영훈)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리동네 행복예산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모현동, 삼성동 주민위원들 6팀이 ‘동네한바퀴 워크숍’를 통해 발굴해 낸 우리 동네 예산의제들이다.

‘동네한바퀴 워크숍’은 우리 동네에 개선, 계승, 창조가 필요한 내용들을 생각해보고 관련된 장소와 내용을 선정한 후 장소를 직접 돌아보며 사진촬영 및 주민인터뷰를 진행하는 현장 실사구시 프로그램이다.

모현동, 삼성동 행복예산 주민위원들은 6팀으로 나눠 6개 코스를 7월 13일(금)부터 17일(화)까지 4일 동안 돌아보았다.

삼성동 1팀에 참여하고 있는 박미숙 팀장은 “이번 동네한바퀴로 우리 동네에 이런 좋은 곳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저기 조성된 공원들을 보니 부송동이 살기 좋구나 하며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말하며 “또 한편으로는 그 많은 공원들이 잘 관리되지 않고 쓰레기가 쌓여있고 울퉁불퉁한 길을 보니 나의 무관심과 이런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것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삼성동 정승오씨도 “오늘 동네를 돌아보니 20여년 넘게 살았는데도 알지 못하던 것들이 곳곳에 있어 무척 새롭게 다가왔다”며 “앞으로 오늘 발굴한 내용들을 좀 더 조사하고 연구해서 의미 있는 의제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네한바퀴에 함께 한 삼성동 송승환 주민자치위원장은 “3시간여 동안 동네를 돌아보며 땀도 흘리고 모기도 물리며 고생한 만큼 모르던 곳을 찾았다”고 본다며 “좋은 동네 만들기에 힘을 보태어주시는 주민들의 모습 너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삼성동 3팀에 참여하고 있는 손진희씨는 “삼성동에 이사온 지 몇 년 되지 않아 동네에 대해 아직 많이 알지는 못했는데 오늘 동네를 직접 돌아보면서 여러 특징적인 것들을 알게 되어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고 말했다.

모현동 1팀 박선호씨는 “비가 억수같이 옴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현장 사진 찍느라 너무나 수고했다”고 말하며 “현장답사 후 식당으로 이동해서 진지한 토론과 화기애애한 대화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의미있 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모현동 1팀 팀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만철 주민자치위원장은 “동네에 평소에는 세심하게 보지 못했던 소홀했던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발굴된 부분들이 개선되면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동네별 베스트 9, 총18개 예산의제 발굴, 계획 수립 
주민위원들은 지난 18일(수) 익산유스호스텔 2층 희망관에서 ‘동네한바퀴’ 결과를 정리하여 의제로 만들어보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마을과사람 박희선 대표가 강사로 참여하였다.

모현동 3개팀, 삼성동 3개팀 총 6개팀은 각 팀이 돌아본 곳의 사진과, 돌아본 이유 등을 동네 지도에 표기하고 돌아본 이유와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동네예산 의제지도를 만들어보고 팀별로 3가지씩의 의제를 선정, 발굴하였다.

이번에 발굴한 의제는 앞으로 팀별 조사, 토론을 통해 필요성, 사업내용, 사업일정, 소요예산 등을 정리하여 구체적인 계획서로 만들어 볼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9일에는 팀별 의제 중간발표 및 자문단 자문시간을 갖게되며, 24일까지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모현동 베스트 9, 삼성동 베스트 9, 총 18개의 동네 예산 의제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 과정에 시의원, 동장, 주민자치위원장, 전문가 등이 자문단으로 참여하여 자문 및 집중토론도 진행하게 된다.

“우리동네 행복예산 만들기”는 익산참여연대, 좋은정치시민넷이 공동주관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동네별 ‘베스트 9’ 예산은 거리투표, 거점투표 등 주민 1,500여명의 투표를 진행하여 ‘베스트 3’ 예산를 선정해볼 계획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모현동, 삼성동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네별 ‘베스트 3’ 예산을 발표,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익산시 검토의견도 들어보는 등 주민파티를 가지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속 요구가 생생하게 들어있는 살아있는 동네예산 편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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