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익산시민 밤바람 났네! '행복지수는 UP! 불쾌지수 DOWN!'

공원, 학교 시민들 생활체육 열기 후끈

등록일 2012년07월08일 2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찌는 듯한 더위와 습기로 인해 사람들의 기력을 빼놓는 요즘, 밤마다 가까운 공원과 학교가 익산시민들로 들썩인다. 가벼운 운동과 산책, 시원한 음악분수를 즐길 수 있는 시민공원은 특히, 익산시가 마련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있어 여름밤이 보다 활기차다.

이열치열이라고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시민들의 생활체육의 열기가 뜨거운 영등시민공원과 배산체육공원을 찾았다.

# 시민생활체육광장의 밤은 살아있다! 
익산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영등시민공원, 학교 등 관내 22개소에서 ‘생활체육광장’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은 집에서 가까운 공원, 학교, 체육관 등을 찾아 무료로 생활체조, 요가, 국학기공 등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고 있다. 이제 입소문이 나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영등시민공원과 배산체육공원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8시부터 9시까지 생활체조가 진행되는데 80~100여명의 시민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 밤엔, 우리 모두가 댄싱 퀸이다 
불쾌지수 DOWN , 행복지수는 UP!!

단상 위에서 신나는 리듬과 함께 음악이 크게 울려 퍼지면, 공원 내 시민들은 하나 둘 모여들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자리 잡는다.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넓은 운동장에 모여 든다. 미리 몸을 푼 이는 어서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이제 막 도착한 이는 두리번거리며 좋은 자리를 찾는다.

지도 선생님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시민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반복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에 맞춰 선생님의 몸동작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살피며 몸을 움직이다보면 어느새 몸 안의 불필요하고 해로운 요소들이 땀으로 흘러내린다.

몇 년째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이런저런 동작에 노련함을 보이는 아주머니,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지 동작이 조금씩 틀리긴 하지만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는 신참도 눈에 띈다.

율동을 열심히 따라하다 보면 동작이 틀리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체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주변의 시선 의식이나 부끄럼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그 시간만큼은 오로지 단상 위에서 동작을 이끄는 선생님과 자신만이 존재하는 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중간의 짧은 휴식시간, 이제 막 숨을 고른 이상빈 (영등동. 15세) 양은 “언니와 같이 운동을 시작하게 돼서 매일 함께 나온다”며 “처음 접하는 동작들이 아직 어렵고, 평소 하지 않던 움직임이 많아 처음엔 근육도 아프고 힘들긴 했지만, 체조를 마치고 상쾌한 기분이 정말 좋아 중독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 몸도 마음도 반짝인다. 
시작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을 위한 목적에서 출발하였지만, 사실 그 안에는 더 많은 이야기와 감정들이 숨 쉬고 있다.

가족의 건강, 연인과의 시간, 부녀 간의 유대감, 탄력 있고 가벼운, 아름다운 신체로 가꾸기 위해,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기 위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각자의 다양한 생각과 목표, 의지를 담아 춤과 율동과 땀으로 그것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

활기찬 여름을 맞이하고 건강한 생활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약간의 시간과 편한 복장, 마음가짐이면 된다.

이곳에서 흘린 땀과 시간들이 각자의 꿈과 희망까지 가는데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