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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조성 ‘본궤도’

26일 국토부로부터 국내 최초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 승인 받아

등록일 2012년06월25일 18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인 국가산업단지 승인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궤도(本軌道)에 오르게 됐다.

특히, 이번 산단 승인으로 그동안 계획 단계에만 머물던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으며, 국내․외 식품업체 투자 또한 더욱 활력을 찾게 됐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핵심인프라인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계획'을 26일자로 승인한다. 전북도(익산시)가 2007년 말 농림수산식품부의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지 5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산단 조성 승인에 따른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해 농식품부, 전북도, LH공사 등과 협의해 T/F팀을 구성, 내달부터 토지 및 지장물 조사 등에 나설 계획이다.

►승인 의미
기본계획 수립 후 산단 승인까지 보통 3~4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승인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LH공사가 2010년 12월 기본계획용역 착수 후 1년 6개월 만에 승인을 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로써 그동안 사업계획 단계에만 머물러 있던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격적인 산단 조성에 돌입하게 됐으며, 국내외 식품업체의 투자도 더욱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승인되기까지는 예비타당성 통과, 충분한 기업수요확보 요구, 녹지비율 상향조정 등 많은 쟁점이 있었고 그때마다 대책을 논의하고 관계부처를 수시 방문(총 209회)하는 등 적기 대응하여 신속하게 해결한 결과로 평가된다.

►조성 규모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232만2000㎡(7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용지비 799억원, 조성비 1723억원 등 총 252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시행자는 LH공사다.

여기에 9만2000㎡ 규모의 6개 정부지원시설 구축 및 S/W시설에 드는 3013억원을 합치면 전체 사업비는 5535억원으로 늘어난다. 국비가 1976억원, 지방비가 793억원, 민자가 2766억원이다.

익산시는 2015년까지 산단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핵심전략식품존, 기업지원시설존(R&D), 민간연구시설존(R&D), 물류유통존, 글로벌식품기업존(외국인투자지역), 일반식품존 등으로 나뉜다.

6개 정부지원시설은 식품기능성시설, 식품안전성시설, 식품패키징시설, 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지원센터 등이다. 여기까지가 1단계 사업이다.

이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산단 302만㎡(92만평)를 추가 조성해 발효식품연구소 등 8개 기업지원시설을 구축하는 2단계 사업이 이어진다.

이번에 국토부 승인은 1단계 사업만 포함됐다. 1단계 사업 이후 2단계 사업은 별도의 승인 과정이 필요하다.

단지 내 입주 식품기업은 식품기술 개발부터 수출까지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저렴한 비용에 기능성 및 안전성 평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대 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산단에는 글로벌 국내·외 식품기업과 민간연구소 등이 다수 입주하게 된다.

익산시는 2만~3만명의 고용인원이 창출되고 매출 150억불(15조원)과 수출 30억불(3조원)이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약 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전북의 식품산업은 진안 홍삼, 고창 복분자, 임실 치즈 등 지역식품클러스터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FTA로 위기에 빠진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계획
익산시는 다음 달부터 토지 및 지장물 조사 등 후속 작업에 곧바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하반기 착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연내 보상이 완료돼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농림수산식품부, 전북도, LH공사 등과의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또한 2016년부터 2025년까지로 돼 있는 2단계 사업도 정상 추진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럽시장의 거점인 네덜란드 푸드밸리와 같이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단 승인으로 국내·외 식품업체 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익산을 비롯한 도내 식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선 당장은 연내 토지 보상이 이뤄지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아울러 투자유치, 교류협력 등에도 다각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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