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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다운 경관 보전과 활용 위한 논의의 장 '주목'

2012 익산 고도경관 한․일 국제심포지엄

등록일 2012년06월10일 17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고도(古都)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전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논의의 한마당이 펼쳐쳐 주목을 받았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며 랜드릭스 공간환경연구원이 주관하는 2012 익산고도경관 한일교류심포지엄이 ‘고도(古都)다운 경관의 보전과 활용’을 주제로 8일 익산유스호스텔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기상 익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과 경주, 공주, 부여, 익산의 4개 고도지역 관련 공무원, 고도육성전문가, 익산고도보존주민협의회 회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도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유기상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으로 고도 경관의 보존과 활용에 있어 40년 이상 풍부한 쌓아온 일본의 경험을 통해 고도 익산의 보존과 활용의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는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민근 지역과도시 창의컨설턴트의 ‘익산시 고도보존 경관가이드라인 개요’ 발표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일본 공익재단법인인 교토시 경관마찌즈쿠리센터 前전무이사인 후쿠시마 사다미치(福島貞道)씨와 (주)스페이스비전연구소 미야마에 요이치(宮前洋一) 대표의 주제 발표순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후쿠시마 前전무이사는 ‘교토시 고도 경관과 경관마찌즈쿠리센터’ 주제 발표를 통해 고도 경관을 보존하고 가꾸는 것은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협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토시의 경관마찌쿠리센터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양호한 주거환경과 활력있는 도시 활동의 장을 펼쳐 현재는 시가지 안에 전통주택인 교마치야(京町家)의 보존과 활용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주민과 함께하며 성공적인 고도 보존의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야마에 대표는 ‘고도경관의 보전과 활용’을 주제로 아스카무라와 나라시의 사례의 통해 일본 고도보존법의 성립배경과 목적, 역사적 풍토의 보존형태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나라시의 경우 인구감소, 고령화, 청년층 유출, 건축행위 규제 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음을 언급하며 이를 경관법과 역사마찌즈쿠리법을 활용해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각각의 주제 발표에 대한 토론에서는 이명우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전대식 익산시 문화재고도정책과장과 민두희 익산세계유산고도보존주민협의회 이사장이 첫 번째 주제 발표 토론에 나섰고 김현숙 전북대 교수와 정연부 원광대 교수가 두 번째 주제 발표 토론에 나섰다.

익산시 관계자는 “오늘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일본의 다양한 경험들이 익산 고도지역의 경관을 보전하고 활용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민관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앞으로 세계문화유산등재에 대비한 역사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이 열리기에 앞서 일본인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 학자 및 연구원, 대학(원)생 등 고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정해진 교재나 자료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테크니컬 워크숍’을 통해 고도 보존과 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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