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의 제57회 현충일 추념행사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이 깃든 군경묘역과 충혼탑 등에서 엄수됐다.
제57회 현충일 추념 행사가 6일 오전 10시 팔봉군경묘역에서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을 비롯해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유족대표와 내빈 등 참석자들은나라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안식을 빌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취명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며 시작되어 조총발사와 헌화,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축원무, 현충의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추념식에는 학생들도 대거 참여해 애국선열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학생들은 행사장을 찾은 연로한 유공자와 내빈 등을 옆에서 돌보며 안내하는 등 아름다운 봉사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익산시는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는 보훈가족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익산경찰, 현충일 추념 행사서 '초심 찾기' 결의
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에서도 이날 오전 9시, 팔봉동 소재 경찰 충혼탑에서 제 57회 현충일 추념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조용식 서장을 비롯한 각 과․계장 및 지구대․파출소장과 장정호 경우회장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장과 경우회장의 헌화와 분향, 순직 경찰관의 넋을 위로하고 뜻을 기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묵념 등 추념 행사를 가진 후 묘역 순례와 경찰 충혼탑을 참배했다.
특히, 이 날 추념 행사에서는 익산경찰의 초심 찾기의 의지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조용식 서장은 “조국과 경찰 발전을 위해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뜻이 헛되지 않도록 초심을 찾아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익산경찰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야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