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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문화의 창시자 가람 이병기, 전국규모 문학제로 재조명

익산시, 가람 선생 관련 다양한 문화콘텐츠 구축 ‘시조문화도시’ 거점 형성

등록일 2012년06월03일 12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시조문화의 창시자이자 문화민족주의의 거봉인 가람 이병기 선생이 전국 규모의 문학제를 통해 재조명된다.

1일 익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익산시와 (재)익산문화재단, 가람기념사업회, 가람시조문학회, 익산문인협회, 원광대학교 대안문화연구소 등은 최근 모임을 갖고 그 동안 각 기관별로 진행해왔던 관련 사업을 ‘가람시조문학제 추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어 추진키로 했다.

추진위는 우선,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사적, 지성사적 위상을 전반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문화제의 명칭을 가칭 가람시조문학제로 명명하고, 앞으로 상호협동관계 속에서 ‘가람 이병기 선생’을 키워드로 익산시를 세계 속의 문화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토대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람시조문학제는 익산시와 익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가람시조문학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9월 7일과 8일, 2일간 진행하게 된다.

첫째 날인 7일에는 국문학자이자 시조시인, 서지학자, 문학사가로도 활동했던 가람 이병기 선생의 다양한 면모를 집중적으로 연구해보는 전국학술대회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8일에는 현대시조 개척자였던 선생의 명맥을 잇는 가람시조문학상을 비롯하여 관련 연구발표와 유적지 답사, 백일장을 포함한 문학제 등이 열린다.

추진위는 이번 가람시조문학제를 계기로 국문학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가람 이병기 선생을 익산시의 문화적 구심점으로 재조명하여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한 문화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위는 익산시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가람 이병기를 채택한 이후 지난 2010년 12월부터 예산확보 및 추진위원회 결성, 준비모임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고, 지난해 9월에도 가람 이병기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추진위의 공동대표들은 “익산시는 역사와 전통으로 볼 때, 새로운 문화도시로서의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를 위해 가람시조문학제로 가람의 총체적 면모를 재조명하고, 이를 일반대중으로까지 확산시키는 것을 우선적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시조문학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가람 이병기 선생은 전통의 복원과 현대화를 통해 일제 민족문화 말살에 저항한 선도적 문화민족주의자인 신채호에 비견되는 문화 민족주의의 거봉이다. 또한 이론과 창작을 통해, 20세기 시조 중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01년 문화관광부에서 ‘6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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