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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으로 희망 꽃 피우다!

예비사회적기업 (주)효우

등록일 2012년05월16일 17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엿장수 가위질 소리가 들리면 아이들의 움직임이 부산스럽던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그 시절 아이들이 집과 마을 주변을 구석구석을 들쑤셔 찾은 공병과 비료포대는 달콤한 엿이 되고 시원한 하드가 되어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이제 이런 풍경은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지금도 익산에는 공병으로 지구와 사람을 위한 희망의 꽃을 피우는 예비사회적기업 (주) 효우가 있다.

지난 2010년 11월 예비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주)효우는 수거 공병 및 파손된 병을 매입하여 선별 세척하고, 파쇄하여 유리원료로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한다. 이를 통해 자원의 재활을 통한 환경을 보존과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창출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09년 황등면 율촌리에 공병세척업체가 사업이 어려워 문을 닫게 되었다. 이 사업장을 빈병을 수거하여 선별 납품을 하던 익산시 자활사업단에서 인수하여 현재 (주)효우 대표인 김영배 씨와 뜻을 같이한 2명의 회원이 독립하게 된다. 일반기업과 달리 자활사업단에서 나름 경쟁력이 있는 사업이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주)효우는 자활사업단,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 지자체선별장 등을 통해 공병을 수집하고 있으며 수집 권역은 익산을 포함 전북 전역, 충청권 등 20여개 시군에 이른다.

이렇게 수집된 공병은 월 기준으로 재사용병은 150만~200만개 정도이며 유리원료 재활용은 50톤 정도가 된다. 현재 세척된 병은 음료제조업체인 금호제약, 계룡산업 등에 납품하고, 재활용 유리원료는 경남물산(두산테크텍)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월 매출액은 3천여만 원 정도이다.

직원 10여명이 일을 하고 있으며 일의 강도와 기능에 따라 100만원~180만원 사이의 월급을 받고 있다. 직원은 55세 이상 고령자, 저소득층, 장애인 등이며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11년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르면서 공병분리수거 및 자원재활용캠페인과 효도관광, 목욕서비스, 소독방역, 어려운 이웃 집수리, 행복나눔마켓 등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창립 2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미륵산 환경살리기 운동을 했다.

김영배 대표는 “공병재활용사업은 수거하는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어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지만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 공병이 풍부한 약국과 슈퍼 등과 연계하여 공병수집율을 높여 자원의 재활용을 물론 월 매출액을 4천만원까지 증대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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