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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乙 비리 전력 사무국장 내정 '藥 or 毒'‥“첫 단추가 이래서야”

전정희 당선자, 도덕적 결함 있는 인사 ‘도마위’‥내정자 “억울해 재심 청구중”

등록일 2012년05월15일 10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회 입성을 앞둔 전 정희(익산을) 당선자의 핵심 당직 논공행상을 두고 자격의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지역위원회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국장 자리에 금전 관련 비리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 받았던 전력이 있는 인사를 내정했기 때문.

이 같은 내정 사실이 알려지자 당 안팎에선 우려 섞인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도덕적으로 결함 있는 인사가 지역위의 얼굴격인 사무국장을 수행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고,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관철시키려는 전 당선자 행태가 독선이라는 것이 비판 여론의 골자다.

도덕적 결함 인사 '도마위' 
익산을 지역위 관계자에 따르면, 전 당선자는 국회 입성을 앞두고 보좌진과 함께 지역위 당직자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당선자는 지역위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국장에 A대학병원 출신의 B모 씨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B씨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으며, 전 당선자와의 친분도 가족은 물론 전 당선자의 부군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같은 B씨의 선거 과정에서의 공적과 사적인 친분으로 볼 때 전 당선자와 손발을 맞춰 지역위를 잘 이끌 수 있는 인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B씨의 범죄 전력에 따른 도덕적 결함은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를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정치인으로서는 치명적 사안이어서 문제시 되고 있다.

복수의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B씨는 병원 재직 당시 금전 관련 비리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 받아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이후 병원 측으로부터 파면 조치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 모르는 정실인사 실망크다"
이와 같이 전 당선자가 지역위의 얼굴로 비리 전력자를 내세우면서, 당 안 팎에서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처사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아무리 측근이라해도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을 사무국장에 임명해서야 되겠느냐”며 “정치학을 전공한 정치학자로서 무언가 참신함을 기대했지만, 기본도 모르는 정실인사를 보니 벌써부터 실망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역의 한 원로 정치인은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걸 뻔히 알면서, 왜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인사를 사무국장으로 하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 같은 지역의 여론을 전달한 만큼 전 당선자가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B씨는 “억울한 측면이 있어 현재 재심 청구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 다른 핵심 측근은 “당선자도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는 중이며,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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