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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 어디에서 외국 사신을 접견 했을까?

[익산의 재발견 #9] 정전(正殿)

등록일 2012년05월01일 21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선시대 경복궁에 근정전이 있다면 백제시대 왕궁리유적에는 정전이 있다.

‘정전(正殿)’은 왕궁 내에서 왕이 정사를 돌보거나 왕의 즉위식, 외국 사진 접견 등 중요한 의식을 행하던 중심 전각이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제시대 왕궁터임이 확인되었는데 이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유적 중의 하나가 ‘정전(正殿)’ 성격의 대형 건물지이다.

정전 건물지는 왕궁리유적의 남측 담장에서 확인된 3개의 문 중에서 중앙 문을 들어서면 나오는 넓은 광장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왕궁리유적에서 확인된 13개의 백제시대 건물지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중문의 중심축 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왕궁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건물지다.

또한 다른 건물과는 달리 의도적으로 건물 앞에서 조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물을 최대한 뒤쪽으로 편재시켰다.

정전 건물지는 2004년에 처음 확인되어 2006년까지 조사되었는데, 부여의 왕궁터로 추정되는 관북리유적과 비슷한 형태의 건물지가 조사되었다. 초석이 놓이는 주변을 방형 또는 장방형으로 파내고 판축으로 기초를 한 토심적심의 대형건물지이다.

대형건물지에서 초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초석이 놓였던 흔적으로 보면 정면 7칸(칸은 초석과 초석사이), 측면 4칸으로 건물의 중앙에는 초석을 배치하지 않은 통칸의 건물이다.

건물의 규모는 기단까지 환산해 보면 정면 35.4m, 측면 18.5m 정도로 백제시대 건물로서는 대형급에 속하는 건물이다.

또한 정전건물지 주변에서 ‘수부(首府)’명 인장와, 전달린토기 등이 수습되어 백제의 수도이며 왕궁터였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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