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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학과 구조조정 통한 ‘환골탈태’

정세현 총장 7일 기자회견서 한국문화학과 등 11개 학과 폐지, 경쟁력 강화 밝혀

등록일 2012년03월07일 21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 정세현 총장이 7일 총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문화학과 등 11개 학과 폐지를 골자로 한 대대적인 학과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문화학과 등 11개 학과를 폐지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학과 구조조정에 나섰다.

원광대학교는 7일 총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후 교과부의 현장실태조사를 통한 경영컨설팅을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컨실팅 학과 평과 결과 하위 15%에 해당하는 11개 학과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폐과대상 선정 기준은 교과부의 제한대학 평가기준인 15%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지난해 가을 선제적으로 감행한 입학정원 429명 감축에 따른 후속 조치”라며 “이후에도 학부와 전공 통폐합 규정을 개정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평가항목과 지표를 개발하고 평가를 실시해 학과단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과 폐지 결정에 따른 해당학과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졸업 시 까지 현재 학제를 그대로 유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휴학생 복학 시에도 해당 학부로 졸업할 수 있는 경과조치를 마련 중에 있다”고 말을 이었다.

더불어 “폐지 학과 교수 등에 대해서는 교양학부를 신설해 소속전환 또는 겸직방식으로 신분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강의개발 연구년제, 교재개발 연구비지원, 박사학위과정 등록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교육의 질 향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학부제 문제점 해소를 위해 학문단위 발전과 학과단위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학과제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또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과 함께 가장 시급한 문제가 취업률 증가에 있는 만큼 지난해부터 학과별 취업진로교수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지역대학으로서 취업률을 끌어 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은 문제”라며 “학생 기대수준과 현실에 맞는 않는 괴리감도 있으나 다양한 지원으로 점차적으로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근거로 “익산시와 협조해 인턴사원 100명을 취업 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현재 김제시와도 협의 중에 있다”고 피력했다.

기초학문 폐지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학교육이 취업 문제에 너무 치중하는 경향은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인문학적 소양이 높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대학이 취업을 성사시켜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부여하고 있어 경쟁력이 없는 학과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번 학과 폐지가 전통학문의 홀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보다 다양한 인문학 교육을 통해 전문교육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조조정으로 폐지되는 학과는 교학대학 한국문화학과, 미술대학 도예․환경조각․서양화․한국화전공,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전공, 인문대학 국악․무용학․독일어․프랑스어․철학과 등 총 11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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