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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미륵사지 금동향로’ 국가 보물로 지정

문화재청 22일 보물 제1753호로 지정...통일신라 금동 수각형 향로 첫 예 ‘가치와 의미’평가

등록일 2012년02월23일 19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굴된 금동향로(益山 彌勒寺止 金銅香爐)가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2일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53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서는 “보물 제1753호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는 그 기원과 형식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이라 할지라도 이미 한국적 수각형(獸脚形) 향로(香爐)로 정착을 이룬 금동 향로라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출토 경위가 확실하며 완벽한 보존 상태를 지닌 작품인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첫 예가 되는 통일신라의 금동 수각형 향로라는 점에서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고 지정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 금동향로는 2000년 10월 미륵사지 일대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덮개인 노개와 몸통인 노신, 받침대인 노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금동향로는 우리나라에 전승된 기존 향로와는 달리 다리가 4개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몸통에 있는 입에 고리를 문 사자머리 장식은 당시 선조들의 독창적인 금속공예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익산시는 미륵사지출토 금동향로가 보물로 지정됨으로써 미륵사지석탑, 왕궁리5층석탑, 왕궁리5층석탑 발견 사리장엄구 등 국보 3점을 비롯해 연동리 석불좌성, 고도리석불입상, 미륵사지 당간지주, 연안 이씨 종중문적 등 보물 5점을 포함해 총 9점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전라북도는 2010년 1월 익산 미륵사 터에서 발굴된 금동향로를 포함 선운사의 비로자나삼불좌상 및 비로자나삼불벽화 등 3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신청한 바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익산 미륵사지 금동향로를 비롯한 △보물 제1747호 양산 통도사 은제도금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1748호 문경 봉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1749호 속초 신흥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보물 제1750호 경산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보물 제1751호 서천 봉서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보물 제1752호 고창 선운사 소조비로△보물 제1754호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보물 제1755호 양휘산법 △보물 제1756호 김응남 호성공신교서 및 관련 고문서△보물 제1757호 양산 신흥사 대광전 벽화 △보물 제1758호 포항 중성리 신라비 △보물 제694-(2)호 불조삼경 △보물 제1564-(15)호 이순신 관련 고문서-사패교지 △보물 제1564-(16)호 이순신 관련 고문서-증직교지 등 15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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