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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심위 ‘공천 혁명’ 예고‥‘정체성·개혁성향’ 최우선

당선 가능성보다 당정책 부합·인적쇄신 초점...9∼11일 후보접수, 내달 중순께 마무리

등록일 2012년02월05일 15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통합당이 4·11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개혁성향의 공심위 구성과 변화된 후보자 선정 기준 및 공천룰 등이 현역과 도전자들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심위 '개혁성향'…'공천개혁' 시동
민주통합당은 지난 1일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3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당내 인사와 외부 인사 각 7명으로 된 공천심사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공천 심사 일정에 돌입했다.

당 내 인사로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비례대표 초선의 최영희 의원을 비롯해 노영민, 박기춘, 백원우, 우윤근, 전병헌, 조정식 등 재선 의원들이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접시꽃 당신’의 작가인 도종환(58)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김호기(52)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문미란(53) 변호사, 이남주(47) 성공회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조선희(52) 전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은(66) 동국대 교수, 최영애(61)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선임됐다.

민주통합당이 이날 14명의 공심위원을 인선함에 따라 앞서 공심위원장으로 임명된 강철규(67) 우석대 총장을 포함한 총 15명의 공심위 진용이 갖춰지게 됐다.

공천 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민주통합당은 총선이 불과 6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발 빠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우선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 뒤 13일부터 공천심위원회(공심위)를 가동해 이달 20일 이전까지 정체성·도덕성·당 기여도·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4배수로 후보군을 압축할 방침이다.

이어 20일을 전후해 1차 심사가 완료된 지역부터 경선 일정에 돌입, 다음 달 16일까지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은 이 과정에서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경쟁력, 지역구 여론 등을 반영해 인적쇄신 작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민주통합당의 정치적 텃밭인 전북 등 호남지역 경선은 다른 곳보다 늦어져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순부터 진행될 공산도 크다.

경선룰은…'모바일투표' '시민배심원' 도입 
또한, 민주통합당은 5일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와 모바일 투표제 도입, 시민공천배심원 경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선룰을 마련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규정(당규)'에 따르면, 오는 4ㆍ11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후보자를 뽑는 당내 경선 방식으로 국민경선과 국민참여경선, 당원 경선,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을 정했다.

국민경선은 당원을 별도로 구별하지 않고 해당 선거구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며, 국민참여경선은 해당 선거구의 당원(50%)과 유권자(50%)를 대상으로 한다.

두 경선 방식 모두 선거인단투표, 전화면접조사, 휴대전화 투표 또는 인터넷 투표 등의 방법으로 실시토록 했으며, 선거인단 구성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해당 선거구 유권자의 1000분의 3 이상으로 규정했다.

총선 기획단은 모바일 투표가 선거법 개정 없이도 가능하다고 보고 한나라당의 총선 전 도입 반대와 관계없이 이번 당내 후보 경선에 적극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시행한 시민공천배심원경선제도 도입키로 했다. ‘배심원제’는 조직력과 인지도가 높은 현역의원들의 프리미엄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호남 등 일부 지역만을 특정해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의 여성 공천과 관련해선, 전국 지역구 공천 후보자 총수의 15% 이상 추천하도록 했다. 또 전략 공천시 사무 당직자 2명 이상을 후보자로 선정하는 당규안도 부칙에 넣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당규 제정안을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뒤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등록된 익산지역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자는 선거를 66일 앞둔 5일 현재 익산갑 3명, 익산을 5명 등 8명으로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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