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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국적은 달라도 참선으로 통하다

익산 숭림사, 45명 외국인노동자 템플라이프

등록일 2012년02월01일 16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동남아시아 외국인 노동자들이 1일 조계종 18교구 익산 웅포 숭림사(주지 지광)에서 템플라이프 체험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숭림사 관계자에 따르면 익산불교문화센터 산마사티법당 센터장 사띠 스님, 스리랑카 빤야사라 스님, 지도법사 선공스님을 비롯한 외국인노동자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템플라이프가 진행됐다.

외국인 노동자 위문 및 환영법회에서 지광 스님(익산사암련 회장)은 “숭림사 사부대중은 큰 인연으로 만난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마음의 평화 찾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건강하시길 부처님 전에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빤야사라 스님은 “템플라이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숭림사에 감사드린다”며 “전통사찰에서 한국불교를 접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천년고찰 숭림사의 역사와 가람배치, 주변 자연환경, 템플스테이 운영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선 수행에 들어갔다.

먼저 숭림사 신도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해준 전통사찰음식을 공양했다. 비디오를 통해 다도와 108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도와 사찰예절을 수행한 후 참가자들 간에 마음을 나누는 대화시간을 가졌다.

푸스파크마라(스리랑카, 불교) 씨는 “아름답고 좋은 곳에서 참선과 다도에 참여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임마란(인도네시아, 이슬람교) 씨는 “마음 공부하기 너무 좋은 곳에서 좋은 가르침 많이 듣고 간다”고 했다.

알마(필리핀, 기독교) 씨는 “템플스테이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며 “맑은 공기와 깨끗한 환경, 참 아름다운 곳이다”고 말했다.

사띠 스님은 “현재 법당에 120여명이 나오고 있고 법회에는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새해를 맞아 한국사찰을 찾아 큰스님 법문을 듣고 불교문화를 체험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숭림사 템플스테이에 자주 참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 숭림사와 사암연합회, 익산불교연합회, 봉사단체 대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쉼터이자 법당인 사띠 법당에 나오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에버랜드관광을 시켜주고 김장김치와 부식을 제공한 바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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