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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시장, 다문화가족시책 '눈에 띄네!'

이 시장 결혼이주여성공무원 타오와 만나 대화 '소통‧공감'

등록일 2012년01월17일 19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글 교육과 취업 교육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익산시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다문화가족시책이  다문화가정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인 익산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이드 북을 1월말 출간해 다문화가족이 서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8월 전북 최초로 베트남 출신 누엔 티 빛 타오(모현동 32세)를 결혼 이주여성 계약직 공무원 채용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 이한수 익산시장이 제1호 결혼이주여성 공무원인 타오를 직접 만나 6개월 남짓 업무를 통해 느꼈던 것과 새해 계획을 듣고 이주여성들 위한 시책에 대한 피드백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타오에게 6개월 남짓 일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부터 다문화가족시책에 대해 결혼이주여성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우리나라 여성의 생활, 새해 업무 포부, 개인적 소망 등 공적 개인적인 다양한 분야에 대해 물었다.

30분 넘게 진행된 대화 시간은 즐겁고 웃는 분위 속에서 타오는 그동안 느꼈던 것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 시장의 일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타오는 처음에는 일을 모르니까 낯설고 힘들고 두려웠지만 동료 직원이 잘 가르쳐 주어 익숙해졌고 공무원들이 다양하고 많은 일들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한수 시장은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다문화가족특성화사업(언어발달지원, 통번역서비스, 언어영재교실) ▲ 다문화가족정착지원사업(직업훈련교육지원, 한국어교육지원, 행복플러스사업, 국제운송비지원) ▲ 다문화가족지원센터운영지원(방문교육, 통번역지원, 한국어지도사 파견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나 주변 이주여성들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타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서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생활과 일에 있어 언어 적응이 최우선이라며 한글 교육이 제일 필요하고 또한 의사소통이 안돼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통․번역 지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다문화 가정의 남편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공장에 나가서 일하는 여성들이 많고 취업을 많이 원하고 있어 직업훈련 교육에 대한 반응도 좋다고 했다.

지난해 여성들이 네일 아트, 두피 맛사지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땄다. 올해는 미용 등 취업 또는 자영업이 가능한 직업교육이 되었으면 하고 다문화 가족의 미래의 행복을 위한 일에 보다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면 한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우리나라 여성의 생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동아시아 여성들 모두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똑 같은데 주위에 한국 여성들은 육아와 살림에 희생을 많이 하고 많이 참고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집에서 남편이랑 살림과 청소, 아이 돌보기 1/2로 나눠서 하는데 한국에는 자식과 남편이 엄마와 아내를 힘들게 하는 것 같고 특히, 주위 여직원들이 아이 밥 챙기러 가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6개월 동안 일하면서 보람 있었던 일은 1월 말 출간 예정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이드북 책을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이 책에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거, 의료, 임신, 출산, 양육, 사회복지서비스, 취업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타오 씨가 책을 만들면서 익산시는 물론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서에 자료를 직접 알아보고 경험하면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을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부부자조모임, 결혼이민자 모임에 나가서 한국 전통, 개인상담 등을 해주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갈등이 있어 가출했던 여성이 돌아온 적도 있다고 했다.

공무원으로서 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찾아 해결해주고 대변해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아직은 업무가 미숙해 실력을 키우는 중이다고 했다.

2012년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파견되어 기초한국어 교육과 이주여성들의 자조모임과 자원봉사단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다문화카페를 개설하여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담을 해 줄 계획이다.

특히,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결혼이민자들 중에 몇 명을 선발하여 익산관광안내 교육을 실시하여 동남아 등 외국인에 대한 관광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설 명절은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김제 시댁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친정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안부 전화만 드린다고 했다.

새해 개인적인 소망은 가족, 동료, 다문화가족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인정받아 오래오래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타오와 대담을 마친 이한수 시장은 이주여성들을 위해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해주어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는 한편 올해 계획했던 일들 잘 추진하여 섬세하고 차별화된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서비스로 여성친화도시 익산을 빛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1. 1월말 현재 익산시 등록 결혼이주여성 현황은 국적취득자 469명 포함 총 1,517명이며 중국, 베트남 중심에서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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