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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후광 노린 언론 홍보전’ 노골화

한병도 “계보 수장‧일등공신”자처…전정희 “정치적 신념 같아, 한 대표처럼 정치혁명 전사 될 터”

등록일 2012년01월16일 23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통합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그를 활용한 지역 예비후보들의 언론 홍보전이 점차 노골화되고 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직전 모시기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된데 이어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에는 그의 계보를 자처하는 보도자료나 이른바 ‘한명숙 효과’를 노린 성명이 잇따르는 등 그의 후광을 등에 업으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익산갑 한병도 예비후보는 전당대회 직후인 16일 '한병도 예비후보 대세몰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당 대표로 선출된 한 대표가 “자신의 계보 수장격”이라면서 그와의 각별한 관계임을 과시했다.

한 예비후보는 한 전 총리의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 “(자신이)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 캠프의 핵심으로 활동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자신이 이번 선거의 일등공신임을 자처했다.

특히, 향후 전개될 공천 경쟁에 대해서는 “자신의 강력한 후견인인 한 전 총리가 당권을 거머쥠에 따라, 경선 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그 동안 전당대회 결과를 주시하며 관망 자세를 취했던 지역 내 상당수 정치 세력이 자신을 지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아전인수격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 전 총리는 이미 공개 석상에서 (자신에 대한)각별한 애정과 지지를 드러냈다. 이제 승기를 잡은 만큼, 대세를 굳히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당 대표의 계파이자 일등공신인 자신이 대세론이라고까지 주장했다.

익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전정희 예비후보(민주통합당)도 역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전 후보는 이날 '한명숙 대표 당선을 기쁨으로 맞이하며...'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여성으로서 당 대표로 당당히 선출된 한 대표에 대한 정치적 의미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같은 맥락임을 연결 지으며 이른바 ‘한명숙 효과’를 노렸다.

그는 “한명숙 후보의 당 대표 선출은 국민이 이기는 시대의 출발을 알렸고, 지금까지 어느 정당도, 정권도 해보지 않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국민의 선택이었고, 이는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표출된 것이다”며 한 대표 선출에 대한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그는 “한 대표는 ‘시민주권은 우리의 역사다. 실세공천, 밀실공천, 야합공천의 구태를 버리고 공천권을 완전히 국민에게 돌리겠다. 그리하여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전적으로 공감하는)전 정희도 한 대표와 함께 국가적 정권교체와 4.11총선에서 익산시민이 이기는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한 대표의 정치적 목표가 자신의 지향점과 같음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현 익산을 정치권의 현주소와 관련 “측근을 내세워 공천하고, 그에 따라 당선된 자가 맡은 공직을 버리고, 또 다시 시민을 저버리고 공천권을 행사하는 권력독점과 무책임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맹비난한 뒤 “한 대표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전사가 되겠다’고 했듯이 (자신이)이번 총선에서 승자독식과 권력사유화,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청산하고 익산시민이 이기는 새로운 정치혁명의 전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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